‘정청래 암살단 모집’ 지선 전 대화방 협박성 게시글…경찰 2명 불구속 송치 [세상&]

오픈채팅방에 협박성 게시글 작성 혐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울시 공무직 노동자 간담회에서 물을 마시는 모습.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SNS 대화방에서 이른바 ‘암살단 모집’ 글을 올린 피의자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협박 혐의를 받는 피의자 2명을 지난달 10일 불구속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영등포서 관계자는 “두 피의자는 서로 아는 관계가 아니다”라며 “온라인 오픈채팅방에서 확인된 협박성 게시글을 토대로 작성자를 특정해 수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피의자들이 이용한 SNS의 종류나 성별·나이 등은 공개할 경우 신원이 특정될 우려가 있어 밝히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을 앞둔 지난 5월 한 SNS 오픈채팅방에서 ‘정청래를 죽이자’, ‘정청래 암살단 모집’ 등의 글을 올려 위해를 가할 것처럼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이번 수사는 민주당이 지난 5월 16일 서울경찰청에 관련 게시글을 제보하며 시작됐다. 정 전 대표에 대한 신변 보호도 요청했다.

서울경찰청은 사건 접수 다음 날 영등포경찰서에 사건을 배당했다. 영등포서 관계자는 “사건은 서울청에서 배당받아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했고,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지난달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한편 영등포서는 이번 사건과는 별도로 지난달 20일 오후 정 전 대표의 차량을 파손한 50대 남성 사건도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