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 옛 분당 롯데백화점 ‘타임워크 분당’으로 재조성

2028년 10월 준공 목표


타임워크 분당 조감도. [이지스자산운용 제공]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은 옛 롯데백화점 분당점을 복합상업시설인 ‘타임워크 분당’으로 재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타임워크 분당은 2028년 10월 대수선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타임워크 분담은 연면적 7만7020㎡ 규모로 재구성된다. 이 가운데 업무시설이 5만1483㎡로 전체의 66.2%를 차지한다. 나머지 2만6237㎡는 리테일 공간으로 구성된다.

타임워크 분당은 기존 백화점 건물의 구조을 업무시설로 활용하는 ‘메가플로어 오피스’를 도입했다. 쇼핑몰 특유의 넓은 바닥 면적과 높은 층고를 살려 기준층 전용면적은 약 5251㎡에 이른다.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의 글로벌 사업을 담당하는 라인플러스가 메가플로어 오피스 전층 임차를 확약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타임워크 분당의 메가플로어 오피스가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트렌드와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유통 채널 축소로 문을 닫은 대형 쇼핑몰을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오피스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서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비용 효율성과 리스크 관리 측면의 장점이 크다는 평가다. 기존 골조를 유지하는 대수선 방식을 적용해 복잡한 인허가 절차를 줄이고 공사 기간과 건축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지하 2층부터 지상 2층 일부는 복합 리테일 공간으로 재조성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마곡 원그로브, 여의도 원센티널 등에서 축적한 리테일 운용 및 테넌트 유치 노하우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라인플러스의 임차 확약은 수평적이고 넓은 업무 공간을 선호하는 글로벌 기업의 니즈를 충족시킨 결과”라며 “타임워크 분당을 시작으로 이오타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 전환 사업 등을 통해 기업 테넌트 맞춤형 공간 기획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옛 롯데백화점 분당점은 경기 성남시 수내동 14에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020년 우미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2300억원에 이 자산을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