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2분기 영업익 846억…CU 파업 뚫고 성장세

영업익 전년比 22.3%↑…상반기 매출 4.5조
이른 더위·고유가지원금·방한 관광객이 견인


[헤럴드 DB]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화물연대 파업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BGF리테일이 6일 공시한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2조426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49억으로 같은 기간 22.3% 늘었다.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5472억원, 123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 33.7% 증가한 금액이다.

BGF리테일은 지난 4월 전국에 걸친 화물연대의 물류 파업으로 약 한 달간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지 못했고, 피해 점주에 대한 보상 부담을 안았다. 그럼에도 예년에 비해 빠르게 찾아온 더위와 고유가 피해지원금 효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BGF리테일은 “음료·아이스크림 등 고마진 여름 상품군의 수요 증가와 함께 깨먹는 디저트 시리즈, PBICK 더 키친 간편식 등 차별화 상품의 인기와 고유가 피해지원금에 맞춰 진행한 생필품 프로모션 등이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담배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감소한 반면, 식품·가공식품 비중은 늘면서 평균 상품이익률이 개선되는 등 구조적인 상품 믹스 고도화를 이뤘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 1~2인 가구 증가에 발맞춘 장보기 특화점 확대, 스마트 그로서리 오픈 등 근거리 장보기 플랫폼 역할을 강화한 점이 주효했다. BGF리테일은 “방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관광상품특화점,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해외 식재료 운영점 도입 등 고객층 세분화에 따른 맞춤형 전략이 효과를 거두며 객수 유입을 다변화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