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명청 대전 없으면 총리 그만두고 나갔겠나”

‘신천지 개입설’ “마음 못 놓는 돌발 변수”
“鄭, 반명·분열주의적 행태 비판 소지 제공”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지난 3일 오후 전남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선택 김민석! 전남·광주 당원 필승 결의대회’에서 단상에 올라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김민석 후보는 6일 이른바 ‘명청 대전’을 놓고 “제가 명청 대전과 이런 갈등이 없으면 뭐 하러 총리를 그만두고 (당대표 선거에) 나가겠느냐 굳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당 지도부가 대통령을 흔드는 상황이 나타났을 때 정리하지도 못하면, 양자택을 해야 한다면 불가피하게 친명 쪽과 아닌 쪽으로 분류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호남에서 승부가 결정지어질 것이고 수도권에서 뒤집어지지 않는다고 본다”면서도 “마지막까지 마음을 못 놓고 있는 딱 하나의 우려 사항”이라고 ‘신천지 개입설’을 돌발 변수로 꼽았다. 그는 지난 2022년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 당시를 놓고 “그때 ‘아, 이거 신천지 아니야?’ 그런 얘기가 있었다”며 “대통령께서는 후보 시절에 그 얘기가 나오니까 ‘그런 큰일을할 수 있는 조직이죠’라는 식으로 말한 적이 있었다”고 했다.

근거 없이 신천지 개입설을 제기했다는 지적에 관해서는 “이미 합동수사본부 수사가 있고, (최고위원 후보) 박선원 의원도 얘기했다. 문제를 제기할 때 제가 계엄도 (예상)했던 사람인데 생짜 아무 얘기도 없이 했겠느냐”면서도 “근거는 충분히 나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후보가 앞서 언급한 반명(이재명)·분열주의·신천지의 3자 비밀연합 주장이 정청래 후보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오해하려면 오해할 수 있을 정도의 표현도 일부 있었다”면서도 “행태에 있어서는 반명과 분열주의적 행태로 비판받을 소지를 정 후보가 명확히 제공했다고 본다”고 했다.

조국혁신당과 통합에 관해서는 “아마 혁신당 입장에서는 까다로운 상대일 텐데 ‘과정은 깐깐하고 결과는 아름다울 것’이라고 얘기했다”며 “사실 조국 (전) 대표에게 민주당에 빨리 합류해서 정치하는 게 좋지 않겠냐고 가장 많이 보냈던 사람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건 개인적인 애정 때문에 그런 것이고, 그 당 자체의 노선과 소신도 있는 곳이라 지금으로서는 판단하기는 좀 어렵다”며 “결국은 합당하든 연대를 하든 어떤 지역에서 다른 당의 후보로서 경쟁하거나 당에서 공천을 경쟁하거나 결국 경쟁력의 문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