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밸류체인·AI 투자 기업으로 분산 투자”
![]() |
|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메모리 종목의 변동성이 커진만큼 반도체 밸류체인으로 투자 대상을 넓혀 변동성을 분산하라고 조언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6일 TIGER ETF 공식 유튜브 채널 스마트 타이거에서 ‘반도체 밸류체인 분산과 하이퍼스케일러’를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상율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지난달 반도체주 조정에 대해 “반도체 업황 악화보다 가파른 주가 상승과 메모리 종목에 집중된 낙폭의 결과”라고 진단했다.
김 본부장은 최근 1년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각각 263%, 528% 상승하면서 두 종목의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이 35%에서 53%로 확대됐고 지수 변동성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반도체주 조정 과정에서 메모리 노출도에 따라 주가 낙폭이 크게 갈렸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메모리 3사의 장중 최저가 기준 평균 최대 낙폭은 25.0%에 달했다. 비메모리 3사(엔비디아·ASML·TSMC)는 9.5% 하락하는 데 그쳤다.
중국 CXMT(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 상장이라는 같은 이슈에도 메모리 비중이 높은 종목일수록 주가 조정 폭이 컸다는 설명이다.
김상율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3분기 D램(DRAM) 계약가격 상승과 내년까지 이어질 메모리 시장 성장 전망 등을 고려하면 반도체 업황의 장기 성장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김 본부장은 “반도체 성장 흐름은 유효하지만 메모리뿐 아니라 팹리스·파운드리·장비 등 밸류체인 전반으로 투자 대상을 넓혀 변동성을 분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대응 전략으로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상장지수펀드(ETF)와 AI 투자 집행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를 제시했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은 팹리스, 메모리, 장비, 파운드리 등 AI 데이터센터 핵심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한다. 주요 편입 종목은 지난달 31일 기준 ▷엔비디아(13.1%) ▷브로드컴(10.0%) ▷마이크론(7.8%)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5.2%) ▷ASML(4.6%) ▷TSMC(4.4%) 등이다.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는 AI 투자 집행 주체인 하이퍼스케일러를 중심으로 투자한다. AI 투자 주체를 65%, 공급망을 32% 편입해 밸류체인 양쪽을 함께 담았다. 엔비디아, 알파벳,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이 주요 편입 종목이다.
김 본부장은 “두 상품은 서로를 대체하기 보다 AI 사이클의 서로 다른 국면에 대응하는 보완적 투자 수단”이라며 “반도체 성장에 대한 장기 전망을 유지하면서도 변동성의 원천을 나눌 수 있는 조합”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