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발전재단, 우즈벡과 AI 노동행정 협력 확대…노동감독 디지털 전환 지원

AI 기반 노동행정·산업안전 감독 역량 강화 공동세미나 개최
노동감독관 교육·디지털 플랫폼 구축 등 후속 협력 논의


노사발전재단은 6일 우즈베키스탄 고용빈곤퇴치부 대표단(MEPR)과 함께 서울 충정로 노사발전재단 6층 대회의실에서 박종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사진 왼쪽 다섯번째)과 라노 에쇼브나 우즈베키스탄 고용빈곤퇴치부 차관(사진 오른쪽 네번째)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노사발전재단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노사발전재단이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인공지능(AI) 기반 노동행정과 노동감독 디지털 전환 협력을 확대한다. 노동법·제도 개선 정책 자문을 넘어 AI를 활용한 노동행정과 산업안전 감독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노사발전재단은 6일 서울 마포구 재단 대회의실에서 우즈베키스탄 고용빈곤퇴치부(MEPR) 대표단과 ‘한-우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4~2026 우즈베키스탄 노동법·제도 개선 정책 자문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노동보호법 개정과 노동감독 제도 개선, 노동감독관 교육체계 구축 등 그동안의 정책 자문 성과를 공유하고, 지난 5월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기반으로 AI 기반 노동행정과 노동감독·산업안전 감독 분야 후속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세미나에서는 한국의 AI 기반 노동행정 서비스와 데이터 기반 행정 운영 사례가 소개됐다. 고용노동부는 AI 공통기반 플랫폼 구축, AI 노동법 상담 서비스 운영, 데이터 표준화 및 품질관리 체계, AI 상담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발표하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노동행정 혁신 경험을 공유했다. 이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디지털 정부 구축과 노동행정 혁신에 적용 가능한 정책 모델을 제시했다.

우즈베키스탄 측은 최근 노동 분야 법·제도 개편 현황과 향후 추진 과제를 소개하고, 한국의 정책 자문 이후 추진된 제도 개선 성과를 공유했다. 양국은 노동감독 제도 현대화와 디지털 전환을 위한 교육, 정책 자문, 디지털 플랫폼 구축 등 후속 협력 사업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박종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지난 5월 체결한 MOU를 계기로 노동법·제도 분야를 넘어 디지털 노동행정과 노동감독, 산업안전 감독 역량 강화 등 실질적인 협력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공동세미나와 초청연수는 한국의 디지털 행정 경험을 공유하고 우즈베키스탄 노동행정 혁신을 함께 설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즈베키스탄 대표단은 오는 8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AI 기반 노동행정 서비스와 산업안전보건 분야 AI 활용 사례, 산업안전감독관 교육과정, 안전체험교육 등을 참관한다. 노사발전재단은 이번 연수가 양국 간 정책협력을 디지털 노동행정 분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