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취약계층 보호·현장근로자 안전관리에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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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9월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상황실을 찾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폭염·가뭄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가졌다. 최근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에 따른 피해가 확산하는 가운데 상황을 현장에서 직접 점검하고 정부의 총력 대응을 주문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행정안전부를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등으로부터 폭염 및 가뭄 대응 현황과 향후 대책을 보고받고, 취약계층 보호와 농축산 피해 최소화, 야외 근로자 안전 확보 등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 점검은 이 대통령이 최근 폭염을 국가적 재난으로 규정하며 범정부 차원의 대응을 거듭 강조한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국무회의에선 “현 상황을 국가재난사태로 보고 국민 삶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달라”면서 “필요한 조치를 빠르고 빈틈없이 추진해 달라”고 지시했다.
특히 취약계층 보호와 농축산 피해 예방, 건설현장 등 야외 작업자의 안전대책 마련을 관계부처에 주문하기도 했다.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은 대규모 재난 상황을 24시간 관리하며 대응·복구하기 위한 정부의 재난 관리 컨트롤타워다.
대통령이 폭염 대응을 위해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직접 찾아 회의를 주재한 것은 이례적인 행보다.
청와대는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과 같은 폭염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국민 건강이 최우선”이라며 “정부도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무더위쉼터 운영과 취약계층 보호, 현장 근로자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절기 입추를 하루 앞뒀지만 서울과 수도권을 덮친 폭염은 여전히 맹렬한 기세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9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해가 지고 나서도 후끈한 열기가 사그라들지 않으면서 열대야도 15일째 이어졌다. 현재 서울 전역을 포함한 수도권 30개 구역과 전남광주, 광양 등 31개 구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다.
이날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한때 최고기온이 40도에 육박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907년 기상 관측 이래 기록된 서울의 최고기온은 2018년 8월 1일에 39.6도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4일 서울에서 온열질환자 39명이 보고됐다. 이달 들어서 매일 환자 숫자가 최고치를 찍고 있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발표된 수도권과 일부 전남을 중심으로 극단적인 더위가 예상된다”며 야외활동을 자제하라고 강력 권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