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미술관, 베이징서 ‘청년 작가 해외전’

‘젊은 시각 새로운 시선’ 해외전 개최
8.23~10.7 중국 베이징 금일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이 23일부터 개최하는 ‘젊은 시각 새로운 시선’ 해외전 포스터 [부산시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부산시립미술관은 ‘젊은 시각 새로운 시선’ 해외전을 오는 23일부터 10월 7일까지 중국 베이징 금일미술관(Today Art Museum)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부산시립미술관과 금일미술관이 처음으로 공동주최하는 ‘부산 기반 청년작가 글로벌 프로젝트’로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중국 현지에서 새롭게 바라보고자 기획된 것이다.

시립미술관은 동시대 미술을 생산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해외 거점으로 동아시아에 주목했다. 협력 파트너인 금일미술관은 동시대 미술에 대한 실험적 기획과 국제협력을 추진해 온 기관으로, 이번 전시가 지향하는 국제교류와 담론 확장의 방향을 함께 제시할 예정이다.

‘젊은 시각 새로운 시선’은 지난 1999년부터 미술관이 지역 작가들의 창작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해 온 대표 전시다. 미술관은 2025년 공모 선정된 작가 8명에게 국내 전시, 해외 전시, 국제 네트워크 구축 등 2~3년에 걸친 단계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 전시는 지난해 서울 성곡미술관에서 개최했으며, 올해는 중국 비영리 사립미술관인 금일미술관에서 부산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강이경 김미래 김재원 김태성 박지혜 박현성 유장우 유하나 등 부산에서 태어났거나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이 참여하며, 동아시아 도시들이 경험한 압축적 현대의 흔적을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낸다.

부산과 베이징이 공유하는 동아시아 현대성을 바탕으로 반복되는 영상 이미지, 구조와 틈을 탐색하는 설치, 회화의 물질성을 확장하는 실험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 급속한 도시화와 산업화 속에서 형성된 동아시아 현대를 각기 다른 시각으로 조명한다.

서진석 부산시립미술관장은 “부산과 베이징, 나아가 동아시아 미술 기관간 협력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