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AI 확장 첫 파트너 ‘쿠팡이츠’

카톡에서 배달 주문·결제까지 완료
2Q 매출 2조985억·영업익 2770억
영업익 36%↑…역대 최대 분기 실적



카카오가 커머스, 페이, 광고 등 핵심 사업에서 ‘쌍끌이’ 성장을 이끌어 내면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성장 지속을 위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도 구체화한다. AI 확장을 위한 첫 파트너로 쿠팡이츠와 손을 잡았다. 실생활과 밀접한 AI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AI 수익화에도 본격 시동을 건다.

6일 카카오는 연결 기준 2026년 2분기 매출 2조 985억 원, 영업이익 277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것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기준 최대치다. ▶관련기사 12면

사업 영역별로는 플랫폼 부문 매출액이 1조 2303억 원으로 17% 증가했다.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 매출액은 12% 증가한 6432억 원을 기록했다. 톡비즈 광고 및 구독 매출액은 3999억 원으로 14% 증가했다.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이 20% 늘었고, 카카오톡 지면을 활용한 디스플레이 광고는 신규 광고 상품 성과에 힘입어 28% 성장했다.

선물하기 등 톡비즈 커머스 매출은 10% 증가한 2432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선물하기 내 자기 구매 거래액은 39% 증가하며 선물하기의 성장을 이끌었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액은 22% 증가한 5870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페이는 금융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결제와 플랫폼 서비스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가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향후 새 수익화의 핵심은 AI 사업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에서 에이전틱 AI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첫 파트너로 쿠팡이츠를 낙점했다.

카카오와 쿠팡이츠는 대화창 내에서 음식 주문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완료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체결한다. 이용자들은 별도 앱 이동없이 카카오톡 내에서 쿠팡이츠 배달 주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는 쿠팡이츠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향후 커머스, 예약, 여행, 결제 등 이용자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AI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정신아 대표는 “카카오는 카카오톡이라는 일상적 이용자 접점과 그동안 축적해 온 기술·서비스 생태계를 기반으로, 전 국민이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박세정·차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