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3445억원…LGU+, 역대 최대 분기 실적

매출 3.7조원·영업이익 13.1% ↑
AI DC 확대·비용 효율화 성과
모바일 가입회선 5.2% 늘어나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모바일은 물론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사업 호조, 서비스 수익 등이 고르게 성장했다. 앞으로도 LGU+는 전사적 인공지능 전환(AX)을 통해 효율성, 수익성 제고 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6일 공시에 따르면 LGU+는 올해 2분기(연결 기준) 매출 3조6949억원, 영업이익 3445억원, 당기순이익 2177억원 등을 기록했다. 매출에서 단말 수익을 제외한 서비스 수익은 3조765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1% 늘었다. 역대 분기 최대 기록이다.

▶모바일 53만6000개 증가…통신 기본의 완성=올해 2분기 모바일 부문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9% 늘어난 1조660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모바일 서비스 매출은 1조5959억원이었다.

전체 모바일 가입회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2% 성장한 약 3146만7000개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에 총 53만6000여개의 가입 회선이 순증했다. 이동통신(MNO) 가입회선은 2244만2000여개, 알뜰폰(MVNO) 가입회선은 902만5000여개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 0.4% 늘었다. 5G 가입자는 954만 8000명으로, 전체 가입자 대비 5G 보급률은 84.9%로 확대됐다.

지난 5월 통신업 계 최초로 기존 53종의 5G·LTE 요금제를 18종의 통합한 통합요금제를 선보이고, 한 번의 신청으로 모바일과 인터넷 가입, 유무선 결합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는 ‘올인원’ 상품 출시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달에는 U+로밍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이 별도의 국제 통화요금 부담 없이 음성통화를 이용할 수 있는 ‘익시오 로밍콜’ 서비스를 출시해, 일본을 시작으로 하반기 100개 이상 국가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인터넷TV(IPTV)·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증가로 스마트홈 부문은 4.3% 성장한 6638억원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매출은 기가인터넷 가입자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7.6% 성장한 3251억원으로 집계됐다. 인터넷 가입자는 전년 대비 3.6% 늘어난 567만7000명이었다. 동기간 IPTV 매출도 2.1% 증가한 3377억원으로 나타났다. IPTV 가입자는 577만6000명이었다.

▶AIDC 매출 28.9%↑…기업인프라 성장 견인=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6% 늘어난 4644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AIDC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8.9% 증가한 1241억원으로, 기업인프라 부문 성장을 견인했다.

AI콘택트센터(AICC), 스마트모빌리티 사업 등 설루션 부문 매출은 1346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회선 수익은 같은 기간 0.2% 늘어난 2057억원으로 나타났다.

LGU+는 현재 수도권 최대 규모인 200㎿급 파주 AIDC를 건설 중이다. 내년 상반기 전산 1동을 개소하는 등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또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을 통해 추가 전력 용량을 확보하고, 지방 거점 구축 전략도 병행하는 등 AIDC 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AICC 사업은 4000명 규모의 자사 고객센터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에 금융권 중심 구축형 사업에 주력했다. 하반기에는 상담어드바이저, Auto QA 외에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설루션으로 상품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AI 확산을 성장 기회로 연결하고, 전사적 AX를 통한 운영 효율성 및 수익성 제고 등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와 재무건전성, 주주환원 간 균형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