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기오염 감축 순항… 상반기 배출량 연간 할당량의 32% 그쳐

925억 선 투자… 배출량 3552t 안정권

인천광역시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 대기오염 저감 정책이 올해 상반기 뚜렷한 성과를 내며 연간 감축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6일 인천광역시에 따르면 상반기 대기환경 개선 추진 실적을 점검한 결과,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연간 할당량의 32% 수준에 머물러 올해 감축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시는 올해 발전·정유·제강업체 등 지역 내 주요 사업장 13곳에 대기오염물질 배출 할당량 1만933t을 부여하고 이 가운데 5% 이상인 548t을 추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반기 실제 배출량은 3천552t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간 할당량의 32%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하반기에도 현재의 감축 기조가 유지될 경우 연간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지난해에도 협약 참여 사업장들은 할당량보다 36% 적은 4239t을 배출하며 목표를 초과 달성한 바 있다.

이 같은 성과는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선제적인 환경투자가 뒷받침했다.

상반기에만 환경개선 사업에 925억원이 투입돼 연간 투자계획 1570억원의 59%가 조기 집행됐다.

대기오염 방지시설 개선과 운영 효율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및 비상저감조치 이행 등이 집중적으로 추진되면서 오염물질 감축 효과를 높였다.

정승환 인천시 환경국장은 “인천은 국가산업단지와 항만, 발전시설 등이 밀집한 산업도시인 만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2025~2029년 대기환경관리 시행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깨끗한 대기환경을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