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
천만 ‘왕사남’·‘인터스텔라’ 보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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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오디세이’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가 개봉 첫날 29만 명 이상의 관객몰이에 성공하며, 새로운 ‘천만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디세이’는 개봉 첫날인 5일 하루 동안 29만100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29만3726명이다.
이는 국내에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왕과 사는 남자’(11만7783명)는 물론, 연상호 감독과 배우 전지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군체’(19만9762명)의 개봉 첫날 스코어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전작인 ‘테넷’(13만7740명)과 ‘인셉션’(14만9246명), ‘다크 나이트’(16만5380명), ‘덩케르크’(22만4242명), ‘인터스텔라’(22만7025명) 등의 오프닝 스코어와 비교할 때도 압도적인 수준이다.
‘오디세이’의 흥행세는 비단 국내 극장가에서만 국한되진 않는다. 미국 영화 통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북미에서 개봉한 ‘오디세이’는 개봉 첫 주 글로벌 흥행 수익 2억6400만 달러(한화 약 3767억원)를 벌어들여 놀런 감독 작품의 최고 오프닝 기록을 새로 썼다. 개봉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5일 현재에는 전 세계 누적 흥행 수익이 9억 달러(약 1조2000억원)를 돌파했다.
이어 그간 빠른 관객몰이로 주목을 받았던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같은 날 27만3994명을 동원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누적 관객 수는 440만8155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개봉한 작품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2021) 이후 모든 사람의 기억에서 사라진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의 새로운 이야기와 여정을 담아내는 작품으로,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을 연출했던 데스틴 크리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어 같은 날 개봉한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은 7만3032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3위로 출발했다. 누적 관객 수는 10만442명이다. 나홍진 감독의 ‘호프’는 2만9925명을 모으는 데 그쳐 4위에 이름을 올렸고, 누적 관객 수는 426만5623명으로 집계됐다.
‘오디세이’는 트로이 전쟁이 끝난 후, 이타카의 왕 오디세우스가 고향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겪는 10년간의 파란만장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맷 데이먼, 톰 홀랜드, 앤 해서웨이, 로버트 패틴슨, 젠데이아, 샤를리즈 테론 등이 출연했고,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테넷’, ‘오펜하이머’ 등을 연출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