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부녀 파이터 탄생 초읽기…프랭크 미어 딸 입문전

25일 DWCS 승리시 UFC행 유력


UFC 헤비급 전 챔피언 프랭크 미어와 부인 제니퍼, 딸 벨라 미어, 벨라의 동성 약혼녀 어네이카 베스코(왼쪽부터).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사상 첫 UFC 부녀 파이터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UFC 헤비급 전 챔피언 프랭크 미어(47)의 딸 벨라 미어(23·이상 미국)가 UFC 입문을 놓고 겨루는 데이나화이트컨텐더시리즈(DWCS)에 출전한다.

2020년 데뷔해 4승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벨라는 이달 25일(현지시간) 열리는 DWCS 시즌 10의 3주차 대회에서 3승 1패의 알렉스 아포다카와 대결한다. DWCS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줄 경우 UFC 계약을 따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미 NCAA 레슬링 챔피언 출신이며 주짓수도 수련한 벨라는 아버지 프랭크 미어처럼 그래플링을 주무기로 삼고 있으며, 최근 3승을 모두 1라운드 서브미션 승리로 장식했다. 최근에는 UFC의 주짓수 대회인 UFC BJJ 9에 출전해 서브미션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1993년 출범해 33년째를 맞는 UFC에는 아직 대를 잇는 파이터 가족은 나오지 않았다. 벨라가 UFC 로스터에 들어가면 사상 최초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UFC 전 헤비급 챔프 랜디 커튜어어 아들 라이언 커튜어는 MMA 선수이긴 하지만 UFC가 아닌 벨라토르 등에서 활동했다. 역시 헤비급 전 챔프 브락 레스너의 딸 미야 레스너는 엄청난 체격과 힘을 자랑하지만 포환던지기 선수이며 MMA 경력은 없다. 미들급 전 챔프 마이클 비스핑의 아들 칼럼 비스핑은 레슬링과 격투기를 하고 있지만 UFC 데뷔는 안 했다.

해외 보도에 따르면 벨라는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레슬링과 그래플링을 접하며 성장했다. 다만 프랭크 미어는 처음에는 딸이 MMA 선수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이후 학업을 온전히 마치면 격투기에 전념해도 된다는 허락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