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노숙인 395~517명 추산…폭력범죄도 22% 감소
![]() LA메트로 버스[heraldk.com자료] |
메트로가 최근 발표한 연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 20일 실시한 시스템 내 노숙인 집계에서 395~517명이 확인됐다. 이는 2025년(631~684명)보다 약 31% 감소한 수치이며, 2024년 1,000명 이상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 57% 줄어든 것이다.
이같은 감소는 로스앤젤레스 시와 LA카운티 전체의 노숙인 문제가 2025년 이후 다시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나온 결과여서 더욱 주목된다고 LA타임스가 전했다.
스테파니 위긴스 메트로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메트로 직원과 여러 협력 기관이 연민과 책임감, 협력을 바탕으로 노숙인 문제 해결에 노력한 결과"라며 "돌봄 기반 서비스 부서를 신설한 것은 복지 서비스와 법 집행이 함께할 때 공공안전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우리의 신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메트로는 2024년 버스 기사와 전철 내 폭력 사건이 급증하고 이용객이 크게 감소하면서 안전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자체 경찰·비상관리 부서를 신설하고 베테랑 경찰 책임자를 영입했으며, 약 300명의 메트로 앰배서더와 노숙인 지원팀, 위기 개입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LA시내를 운행하는 한 메트로 버스 안에서 보안요원이 근무 중이다.[heraldk.com]](https://www.heraldk.com//cms/2026/08/06/www/2026080611180887658.jpeg)
LA시내를 운행하는 한 메트로 버스 안에서 보안요원이 근무 중이다.[heraldk.com]
이들은 무장 경찰 대신 승객 지원, 정신건강 위기 상황 중재, 갱단 폭력 예방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메트로는 올해 노숙인 지원팀이 354명을 영구 주거지로 연계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메트로 직원과 승객, 노숙인 지원팀 등 62명이 참여해 전철역과 선로 주변, 주차장 등을 대상으로 집계했으며, LA카운티 노숙인 집계와는 별도로 진행돼 LA노숙인서비스국(LAHSA)의 공식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지난 7월 메트로 이사회 의장에 취임한 캐런 배스 LA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전후로 메트로 시스템 내 노숙인이 크게 늘었지만, 돌봄 중심의 지원과 공공안전 강화 전략을 병행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받고 주거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이번 결과는 이러한 접근 방식이 효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캐서린 바가 LA카운티 수퍼바이저 겸 메트로 부의장은 최근 기관 현황 보고에서 메트로의 고객 만족도가 87%까지 상승했으며, 새 요금 게이트 도입으로 유료 승차율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2024년 이후 메트로 내 강력범죄는 22% 이상 감소했고, 버스 운전기사 폭행은 절반 수준으로 줄었으며, 중대 폭행 사건은 67%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윤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