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초기 대통령실에 김건희 집무실"…특검, 진술 확보

"유리창 등 방탄 시설 설치하는 데 10억원 예산 소요"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정부 초기부터 김건희 집무실이 대통령실에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최근 대통령경호처 관계자로부터 "윤석열 정권 초 용산 대통령실에 영부인을 위한 집무실을 설치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김건희의 집무실은 대통령실 한 층 절반에 달하는 크기였고 유리창 등 방탄 시설을 설치하는 데 10억원의 예산이 쓰였다고 한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 직후 김 여사를 둘러싼 잡음을 없애겠다는 취지로 대통령 배우자를 공식 보좌하는 제2부속실을 폐지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김건희와 관련한 여러 논란이 불거지자 2024년 11월 제2부속실이 부활했다.

특검팀은 김건희가 2022년 9월께 경호처 실무진을 소집해 "대통령 집무실이 너무 허전하다"며 공사 예산 확보가 가능한지 물어봤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