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 관광객 3000만 조기 달성”…‘4000만’ 시대 토대 다진다

관광 기반 확충·단체 무비자 확대 등
대작 IP·해외 진출 중심 K-컬처 투자 확대
예술인 사회보험 등 창작 안전망 강화
체육계 혁신 및 ‘1인 1스포츠’ 실현


최휘영 문체부 장관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부처 업무보고에서 보고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국가 목표인 방한 관광객 3000만명 조기 달성에 이어 ‘K-관광’ 4000만 시대를 열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한다. 아울러 문체부는 경제 성장 엔진으로 K-컬처 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예술인의 창작 안전망을 강화하는 등 우리나라가 ‘대체불가 문화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5일 오후 진행된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관광객 3000만명을 조기 달성하고, 4000만 시대를 대비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공항·항만·숙박 등 관광 기반을 확충하고 교통과 간편 결제 등 관광 편의를 개선한다. 또한 복수비자와 단체관광 무비자 확대를 비롯한 입국 장벽을 완화하고, ‘방한관광 골든루트’ 조성 등 지역별 관광 경쟁력 제고 등에도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최 장관은 “하이엔드 고부가 상품과 해외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지역 활력을 높이는 반값 여행, 반값 휴가도 확대할 것”이라면서 “지역이 먼저 움직이는 관광 새마을 운동으로 바가지 요금에도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문체부는 ‘대체불가 문화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문화적 토대를 강화하고, 미래 핵심 산업으로서 ‘K-컬처’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교육부·국가교육위·문체부·국가유산청 등에 대한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먼저 예술인의 사회보험 지원 확대와 소득 지원형 사업을 확대해 안정적 창작 활동을 뒷받침하고, 기초예술과 독립영화 등 인디 콘텐츠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청년문화예술패스는 연령대와 사용처를 대폭 늘린다.

최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세계 최고의 예술기관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최 장관은 “뿌리가 흔들려서는 꽃이 필 수 없다”면서 “보통의 직장인 수준으로 예술인들의 사회 보호를 강화해 (문화 예술의) 토대를 공고히 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핵심 수출 산업으로 부상한 ‘K-컬처’에 대한 전략적 투자도 이뤄진다. 문체부는 콘텐츠 산업 성장을 위한 정책 금융 확대와 대작 지식재산(IP)과 해외 진출 작품 중심의 투자를 진행하고, 영화와 방송·영상, 게임, 대중음악과 출판 등 ‘K-컬처’ 선도 핵심 장르에 대한 투자도 강화할 방침이다.

최 장관은 “내년 12월 열리는 패노메논(FANOMENON)을 비롯해 2028년 봄부터는 전 세계 주요 도시를 돌며 또 다른 페스티벌이 열린다”면서 “해외에 전용 공연장도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체육 분야에서는 K-축구 혁신위원회 등을 통한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국민 생활체육 프로그램 확대 및 공공 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모든 국민이 1인 1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문화 부문에 대한 정부 투자가 매우 취약함에도 불구하고, 이 척박한 땅에서 세계를 재패하는 문화적 성취가 가능했다는 것이 의문”이라며 “문화 예술 분야 지원은 대폭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