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매출총이익 2658억원·영업익 844억원
북중미 월드컵·유럽 디지털 서비스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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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아 이노션 대표이사. [이노션 제공] |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이노션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총이익 2658억원, 영업이익 446억원, 당기순이익 365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총이익은 10.0%, 영업이익은 22.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3.4% 늘었다.
이노션은 올해 1분기에도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7%, 33.3% 증가했다. 특히 1분기 영업이익은 역대 1분기 가운데 최대치를 기록했다.
2분기에도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증가하면서 1분기 실적 개선세가 상반기 전반으로 이어졌다. 매출총이익 증가율이 판매관리비 증가율을 웃돌면서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총이익은 51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7.3% 늘어난 844억원, 당기순이익은 86.9% 증가한 76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노션 관계자는 “스포츠 마케팅과 디지털 서비스, 브랜드 공간 운영 및 오프라인 경험 설계 등 국내외 고객경험(CX) 사업 확대에 힘입어 두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노션 관계자는 “주력 사업 성장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과 함께 영업외손익이 흑자로 돌아선 점이 순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국내에서는 2026 북중미 월드컵 관련 대행 물량과 함께 계열·비계열 광고주의 CX 사업이 고르게 증가했다. 부산모빌리티쇼와 KT 광화문 쇼룸 등 대형 프로젝트와 주요 브랜드 거점 공간 운영·콘텐츠 개발 사업도 실적에 기여했다.
전통적인 광고 제작과 매체 집행을 넘어 오프라인 공간에서 고객 경험을 직접 설계하고 운영하는 사업 비중이 확대된 것이다. 국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7% 증가한 67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에서는 스포츠 마케팅과 디지털 서비스를 중심으로 사업 외연을 넓혔다. 이노션의 실적 성장축이 국내와 미주를 넘어 유럽으로 다변화되는 모습이다.
미주 지역에서는 미국·멕시코·캐나다 법인을 중심으로 북중미 월드컵 관련 현장 행사와 홍보 부스 운영, 매체 집행 물량이 본격적으로 반영됐다.
이노션의 미국 자회사 캔버스 월드와이드의 프로그래매틱 바잉 물량도 증가하면서 비계열 사업 성장에 힘을 보탰다. 미주 지역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6%, 5.1% 증가했다.
유럽에서는 웹 매니지먼트와 고객관계관리(CRM), 데이터 분석 등 디지털 서비스 사업을 확장했다. 제네시스의 2026 세계내구선수권대회(WEC) 르망 24시 출전과 골프 관련 스포츠 마케팅 사업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유럽 지역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8%, 영업이익은 115.3% 증가했다.
이노션은 하반기에도 국내 CX 통합 캠페인과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유럽 디지털 서비스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지식재산권(IP) 기반 신규 사업도 고도화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