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으로 40만부 돌파…10대가 찍은 ‘급류’, 영상·웹툰으로 나온다

정대건 작가 장편소설 ‘급류’. [민음사 제공]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정대건 작가의 장편소설 ‘급류’​가 누적 판매 40만부를 돌파하며 역주행 신화를 새로 쓰고 있다.

민음사는 5일 “정대건 작가의 소설 ‘급류’가 누적 판매 40만부를 돌파했다”며 “영상화와 웹툰 계약을 체결해 다양한 플랫폼에서 독자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년 12월 출간된 ‘급류’는 출간 직후보다 시간이 흐를수록 독자들의 자발적인 추천이 이어지며 ‘역주행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작품은 유튜브 북 리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왔고, 이로써 독자들의 신뢰가 흥행을 이끈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작품은 청소년기의 풋풋한 첫사랑을 섬세하게 그려내 상처와 용서, 치유라는 보편적 주제를 폭넓게 아우르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 흥행 비결로 꼽힌다. 특히 10~20대를 중심으로 높은 공감을 얻었으며, 예스24 집계에서는 지난해 10대 독자가 가장 많이 구매한 도서에 오르기도 했다.

‘급류’는 저수지와 계곡으로 유명한 지방 소도시를 배경으로 한다. 열일곱 동갑내기인 해솔이 물에 빠질 위기에서 처했을 때 도담이 구하면서 인연은 시작된다. 이후 어린 시절 부모 세대가 겪은 사고와 아픔을 함께 마주하며 깊어지는 사랑을 그렸다.

민음사 관계자는 “영상화와 웹툰 제작은 문자 매체를 넘어 다양한 플랫폼에서 이야기를 향유하고자 하는 독자층 수요와 맞물려 있다”며 “원작의 정서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형식을 통해 더 폭넓은 대중과 만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급류’는 최근 스페인 출판사 우라노(URANO)와 판권 계약을 체결하면서 대만과 일본에 이어 세 번째 해외 수출을 성사시켰다. 작품은 우라노의 계열사 퍽(Puck)을 통해 출간될 예정이며, 스페인을 비롯한 중남미 스페인어권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