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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P] |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던 에르베 르나르(57·프랑스) 감독이 10여년 만에 다시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코트디부아르축구협회는 4일(현지시간) 르나르 감독을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코트디부아르는 에메르스 파에 감독 지휘 아래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사상 처음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했으나 32강전에서 노르웨이에 1-2로 져 대회를 마감했다.
코트디부아르는 지난달 31일 에메르스 파에 감독과 계약 만료로 결별한 뒤, 사령탑이 공석이었다.
이에 후임자 선임에 착수했고, 최근 튀니지와 작별했던 르나르 감독에게 손을 내밀었다.
르나르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 기간 튀니지 대표팀의 소방수 역할을 맡았다.
튀니지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스웨덴에 1-5로 대패하자 바로 감독을 교체해 르나르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하지만 르나르 감독도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는 실패했고 튀니지는 일본, 네덜란드에 연패해 3전 전패로 탈락했다.
르나르 감독은 앞서 잠비아, 앙골라, 모로코, 잠비아,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사령탑 등을 지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프랑스 여자 대표팀을 이끌기도 했다.
2014∼2015년에는 코트디부아르 대표팀도 지휘하면서 201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정상에 올려놓은 바 있다.
무엇보다도 르나르 감독은 파울루 벤투, 홍명보 전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한국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꼽히기도 해 한국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지도자다. 북중미 월드컵 이후 홍 감독이 물러난 뒤에도 차기 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었다.
이제 르나르 감독은 코트디부아르와 함께 케냐, 탄자니아, 우간다가 공동 개최하는 2027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대회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