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연합] |
김여정(사진)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5일 “전범국 일본의 선제공격능력 보유는 국제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중대 위협”이라며 “(북한은) 오늘날 일본의 변신에 따르는 분명한 군사적 선택안을 추가 설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세계적인 지정학적 충돌과 진영 대결이 가열되고 있는 현 국제정세의 첨예하고 가변적인 추이를 타고 전범국 일본이 전쟁국가에로의 변신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최근 일본 해상자위대의 미국산 장거리 순항미사일 토마호크 시험발사와 필리핀에서 진행된 미국 주도 연합훈련에 참가해 미사일을 발사한 것 등을 겨냥한 것이다.
김 부장은 “이러한 군사적 행보는 전력과 참전권, 교전권 보유를 불허한 국제법과 자국 헌법에 위배되게 2022년 말 ‘국가안전보장전략’ 개정을 통해 선제공격 능력 보유를 공식화한 일본의 책동이 실제적인 범행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는 것을 실증해 준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껏 일본이 주변 나라들의 자위적인 국방력 강화 조치들을 ‘위협’과 ‘도발’로 몰아붙이면서 국제무대에서 ‘평화 애호 국가’인 듯이 처신해 온 것이 결국 저들의 군사대국화 야욕을 은폐하기 위한 위장 전술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이 이제는 더욱 선명해졌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일본의 군사행보 배후로 미국을 지목하기도 했다. 김 부장은 “보다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일본의 이러한 위험천만한 군사적 준동의 배후에 미국이 서 있다는 것”이라며 “미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일본, 한국과 같은 손아래 주구들을 돌격대로 내세워 반제자주적인 나라들의 안전이익을 엄중히 침해하고 있는 것”라고 주장했다. 김 부장은 그러면서 “우리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안전에 엄중한 위협으로 될 수 있는 일본의 군사적 진화 과정을 절대로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한편, 북한은 최근 중국과 대립하고 있는 일본에 대한 견제와 비난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앞서 일본 방위성은 해상자위대 이지스함 초카이호가 태평양에서 미국 해군의 지원을 받아 현지시간 지난달 28일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를 실시했다. 일본이 토마호크를 실제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해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