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ACE 반도체ETF 시리즈, 수익률 ‘두각’

종목보다 산업에 초점…입체적 투자전략
중단기·장기 아우르는 ETF 라인업 구축


인공지능(AI) 산업이 확산되며 반도체 투자 패러다임도 빠르게 고도화하고 있다. 과거 범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의 ‘학습’ 단계가 시장을 주도했다면, 최근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맞춤형 반도체(ASIC), 설계·장비 등으로 성장축이 다변화하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단일 종목이 아닌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입체적 투자 전략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반도체 투자 철학을 바탕으로 장기와 중단기 전략을 아우르는 상장지수펀드(ETF) 라인업을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우선,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ETF’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핵심 4개 축에 집중 투자한다. SK하이닉스(메모리), 엔비디아(비메모리), TSMC(파운드리), ASML(장비) 등 산업 내 독점적 지위를 확보한 기업에 약 80% 비중으로 투자해 구조적 성장성을 극대화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일 종가 기준 해당 ETF의 2022년 11월 상장 이후 수익률은 670.42%에 달하며, 최근 1년과 3년 수익률은 각각 144.72%, 422.19%로 집계됐다. 해당 ETF는 지난 6월 18일 종가 기준 주당 가격 1만90원로 집계돼 상장 이후 처음으로 10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국내 반도체 시장의 고성장 모멘텀에 집중하려는 투자자에게는 ‘ACE AI반도체TOP3+ ETF’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해당 ETF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등 HBM 핵심 3개 종목에 약 75% 비중으로 투자한다. 여기에 소재·부품·장비 기업까지 포함해 반도체 공급망 전반에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6개월 및 1년 수익률은 각각 33.41%, 241.09%다.

6월 23일 상장된 ‘ACE K반도체TOP2+ ETF’에도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ETF는 메모리 반도체 대표 기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각 25%로 고정해 투자하고, SK스퀘어 및 삼성전기를 포함한 반도체 기판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상장 당일 개인순매수액 1157억원을 기록했다.

‘ACE 글로벌AI맞춤형반도체 ETF’는 ASIC 설계 및 개발 기업 등 글로벌 유망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미국과 대만 시장의 상위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해당 ETF의 6개월과 1년 수익률은 각각 54.74%, 51.78%다.

이밖에도 키옥시아 등 일본 상장 반도체 기업 25개 종목에 투자하는 ‘ACE 일본반도체 ETF’의 최근 1년 수익률은 119.04%, 연초 이후 수익률은 63.85%로 국내 상장 일본 투자 ETF 가운데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정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