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부동산 잘못” 70.4%, “주식 잘못” 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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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3일 서울 강남구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관계자가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 중계방송을 보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과 주식시장 관련 정책에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이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에서 부정 평가가 높았고, 중도층과 수도권에서도 부정 평가 두드러졌다.
5일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7.6%로 절반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아주 잘못하고 있다’가 43.6%로 절반을 육박했고, ‘다소 잘못한다’가 14.0%였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35.6%로, 부정평가보다 22.0%포인트 낮았다. ‘아주 잘한다’는 15.8%, ‘다소 잘한다’는 19.8%, ‘잘 모르겠다’는 6.8%였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0.4%로 가장 높았다. 30대 62.2%가 부동산 정책에 대해 ‘아주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부정평가는 18~20대 61.5%, 40대 60.7%, 50대 57.7%, 70대 이상 49.5%, 60대 48.2% 순으로 연령대가 낮을수록 높았다. 60대에서는 긍정평가 47.0%, 부정평가 48.2%로 수치가 비슷했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대구·경북이 70.0%로 가장 높았다. 부산·울산·경남은 62.0%, 서울 60.3%, 인천·경기 59.3%, 충청권 54.5%, 강원·제주 49.1%로 집계됐다. 반면 호남권에서는 긍정평가가 56.9%로 높았고, 부정평가가 35.2%였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평가가 68.5%로 긍정평가(19.9%)를 크게 앞섰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긍정평가 56.4%, 부정평가 35.5%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부정평가가 86.5%에 달했다.
현 정부의 주식시장 관련 정책에 대해서도 부정평가가 절반을 넘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54.2%, ‘잘하고 있다’ 38.3%, ‘잘 모르겠다’ 7.4% 등이었다.
세부적으로 ‘아주 잘못하고 있다’가 39.4%로 높았고, ‘다소 잘못하고 있다’ 14.8%였다. ‘아주 잘하고 있다’ 16.6%, ‘다소 잘하고 있다’ 21.7%로 나타났다.
역시 30대의 주식시장 정책 부정평가가 69.3%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 58.7%, 18~20대 52.9%, 50대 52.3%, 60대 50.5%, 70대 이상 43.1%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의 부정평가가 63.5%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이 63.3%로 뒤를 이었다. 서울은 58.3%, 인천·경기는 54.2%, 충청권은 46.6%, 강원·제주는 45.8%였다. 호남권에서는 긍정평가 56.9%, 부정평가 35.3%로 나타났다.
무당층에서는 부정평가가 60.3%, 긍정평가가 27.4%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긍정평가 58.8%, 부정평가 34.8%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2.8%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RDD 방식으로 표본을 추출해 유선 전화면접 3.6%, 무선 ARS 96.4%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