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박 스틸 주한미국대사가 4일 조현 외교부 장관과의 면담을 마치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https://www.heraldk.com//cms/2026/08/04/www/2026080413101397689.jpg)
미셸 박 스틸 주한미국대사가 4일 조현 외교부 장관과의 면담을 마치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가 4일 조현 외교부 장관을 만나 한미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스틸 대사는 이날 외교부 의전장에게 신임장 사본을 제출하고 공식 활동을 본격 시작했다.
박두순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주한대사가 한미동맹과 한미관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미관계 강화와 한미 양국 국민 간 우정 증진 등을 위해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틸 대사는 조 장관과 대화 내용 등을 질문한 취재진 물음에는 답변하지 않고 청사를 빠져나갔다.현재 한미 간에는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원자력 협정 개정 등 안보 협의, 쿠팡 문제 등 주요 현안이 산적해 있다.
이날 조 장관과 스틸 대사는 한미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하면서 이런 주요 현안도 언급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 새로 부임하는 외국 대사는 자국 국가 원수로부터 받은 신임장을 대통령에게 제출해야 하는데, 그 전에 외교부에 신임장 사본을 제출하고 제한적인 수준의 공식 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
스틸 대사는 지난달 30일 입국해 이날 이재명 대통령 순방 수행을 마치고 복귀한 의전장에게 신임장 사본을 제출했다.
한편 스틸 대사는 이날 외교부 방문길에 남편 숀 스틸 변호사와 동행해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왔다. 외교부 당국자는 대사 배우자가 대사의 활동을 충분히 지원할 수 있다면서도 신임장 사본 제출 일정에 동행하는 게 “조금 특별한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남편인 스틸 변호사는 캘리포니아주 공화당 의장을 지낸 유력 정치인으로, 트럼프 행정부 안팎에 폭넓은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스틸 변호사의 동행이 한미 관계에 도움이 됐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