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로 대충 씻고 대접?…韓, 투숙객 1위·청결의 나라에서 무슨 일?

후쿠오카 한 식당 설거지 영상 위생 논란


일본 규슈현 후쿠오카시 전경. [123rf]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한국 젋은층 사이에서 인기 여행지로 떠오른 일본 후쿠오카의 한 식당에서 손님이 사용한 맥주잔을 대충 헹군 뒤 재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소셜미디어(SNS)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 후쿠오카의 한 식당 주방 내부를 촬영한 영상이 빠르게 확산했다.

[SNS 갈무리]


제보자 A 씨는 “일본은 그래도 저렇게 비위생적인 행위는 안 할 줄 알았다”며 “후쿠오카 한 식당에서는 저런 식으로 더럽게 맥주잔을 씻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A 씨가 공유한 영상에는 주방 안쪽에서 한 직원이 맥주 거품이 남아있는 유리 잔을 수제미로 훑듯 닦아낸 뒤 싱크대의 수돗물로 헹궈 다시 손님들에게 제공하려는 모습이 담겼다.

A 씨는 “세제도 대충 묻혀 또 다시 물로 헹구고 있었다”며 “식기세척기로 한 번 돌린 것도 아니고 저게 끝이었다”고 했다. 이어 “모두가 그런 건지 저 직원만 그런 건지 모르겠다”라며 “저 컵 그대로 저 직원이 맥주를 따라 마셨으면 좋겠더라”라고 분노를 표했다.

한편 일본 인바운드 마케팅업체 모브가 일본 관광청의 숙박여행통계조사를 바탕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후쿠오카현의 전체 외국인 숙박객은 783만1810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한국인이 36.82%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후쿠오카현 외국인 숙박객의 국적은 한국에 이어 대만(18.16%), 중국(13.68%), 홍콩(10.35%) 순으로 나타났다.

모브는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를 통해 일본 문화에 익숙한 한국 20~30대가 도쿄나 오사카 같은 대도시보다 조용한 주택가나 평범한 일본 풍의 거리를 선호하면서 규슈 북부에 위치한 소도시 후쿠오카가 인기 여행지로 떠오른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