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대표 “이언 개리 못 넘어뜨리면 마카체프 위험”

개리 테이크다운 방어가 경기 좌우 전망


타이틀전에 나서는 UFC 웰터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왼쪽)와 도전자 이언 마샤두 개리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이슬람 마카체프 대 이언 마샤두 개리의 타이틀이 스탠딩 파이트로 흐른다면 마카체프에게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전망했다.

이달 15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엑스피니티 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30의 메인이벤트에서 맞붙는 이들의 대결은 여러모로 흥미를 끈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코너 맥그리거의 라이벌 구도를 잇는 모국 후배들의 싸움인데다, 둘다 상대가 없는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마카체프는 프로 전적 28승 1패로 16연승을 기록 중인 당대 동급 최강이다. 이번 경기에서 도박사들은 마카체프에게 -390의 배당률을 메기고 있다. MMA 전적 17승 1패의 개리는 +280의 배당률을 받은 언더독이다.

화이트 대표는 온라인 스포츠매체 더 맥라이프와 인터뷰에서 “이언 개리가 보여준 모습을 보면 그는 상대를 좌절시키는 능력이 뛰어나다. 그의 테이크다운 방어는 탁월하다”며 “만약 그가 그라운드에 떨어지지 않고 버틸 수 있다면, 이슬람에게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리는 강력한 도전자 카를로스 프라테스와 전 챔피언 벨랄 무하마드를 상대로 연달아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했다.

마카체프는 이번 경기에서 판정이 아닌 KO로 개리를 3라운드 안에 쓰러뜨리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안정감보다는 화끈함 한 스푼을 추가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역시 스탠딩 파이트가 아닌 그라운드 싸움으로다.

그는 북미매체 MMA정키와 인터뷰에서 “이번엔 상대를 KO시키기 위해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할 것”이라며 “처음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는 순간부터 KO 기회는 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만약 마카체프가 개리를 KO시킨다면 커리어상 첫 KO패를 안기게 된다.

그가 이처럼 KO 승부를 예고한 건 웰터급 벨트를 차지했던 직전 잭 델라 마달레나 전의 반성에서 비롯됐다. 그는 “(라이트급에 이어) 2개의 벨트를 모두 차지하는 게 목적이어서 그저 승리만을 위해 싸웠다”며 “다시 싸운다면 매라운드마다 마달레나를 KO시킬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