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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AFP] |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회원 협회들이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게 보낸 지지 서한을 거둬들이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UEFA 회원 협회 다수가 내년 3월 FIFA 회장 선거를 앞두고 제출한 지지 서한을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관련 발표가 며칠 안에 나올 전망이다. 지지 서한을 회수하려면 각 협회가 FIFA에 통보해야 한다.
지지 서한을 낸 유럽 협회는 독일과 루마니아, 노르웨이를 제외한 52곳이다. 회수 방식으로는 일괄 철회와 개별 철회가 함께 거론되는데 가디언은 협회들이 한 곳씩 서한을 거둬들일 경우 불신임 투표와 같은 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가디언은 지난 7월 FIFA 211개 회원국 가운데 200곳 이상이 인판티노 회장을 지지한다는 서한을 냈다고 보도했다.
무투표 당선이 확실해 보이던 인판티노 회장의 4선 행보가 복잡해진 계기는 월드컵 자회사 설립 시도다. 그는 4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FIFA 연례 총회에서 4 연임 도전을 선언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월드컵 운영과 중계권, 스폰서십, 티켓, 라이선스를 묶어 관리하는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를 세우면서 지분 20%를 이방카 트럼프의 시동생 조슈아 쿠슈너가 이끄는 스라이브 이터널 등에 매각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UEFA 회원국들이 FIFA 주관 대회 보이콧을 거론하자 계획은 무산됐다.
인판티노 회장은 사퇴할 뜻이 없으며 회원 협회를 개별 접촉해 지지를 유지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4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FIFA 연례 총회에서 4 연임 도전을 선언했다.
한편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이날 UEFA가 대체 후보 물색에도 나섰다고 보도했다. 유럽 출신 후보로는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 AFC 회장과 빅토르 몬타글리아니 CONCACAF 회장이 거론된다. 칼리파 회장은 2016년 선거에서 인판티노 회장에게 패한 인물이다.
인판티노 회장은 부패 추문으로 물러난 제프 블라터 전 회장의 후임으로 2016년 당선된 뒤 두 차례 무투표로 연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