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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촌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들 [한국관광공사 제공] |
[헤럴드경제=김명상 기자] 관광을 포함한 지역 고유 자산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전략을 제시하는 전문서가 출간됐다. PR 관점에서 로컬의 경쟁력, 구조 전환 방향을 짚은 실무형 분석서다.
출판사 새로운사람들은 PR 전문가 8인이 공동 집필한 신간 ‘로컬 시프트(Local Shift)’를 출간했다. 이 책은 ‘지역을 어떻게 홍보할 것인가’를 넘어, 지역이 스스로 이야기하고 관계를 형성하는 구조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초점을 맞췄다.
정기윤, 전예지, 박지영, 서수현, 전민철, 조철제, 윤한득, 김윤미 등 저자들은 모두 한국PR협회가 인증하는 PR 전문가(KAPR)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저자들은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약 1년간 집필을 진행해 로컬 브랜딩과 스토리텔링, 관광, 로컬푸드, 교통, IT, 기후, 공동체 등 주제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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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로컬을 인구 감소와 지원 대상이 아닌 고유한 문화와 생활이 축적된 ‘미디어 자산’이자 창조적 공간으로 해석한다. K-컬처를 넘어 K-라이프스타일로 관심이 확장되는 흐름 속에서 지역의 ‘한국다움’이 복제하기 어려운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또한 지역 경쟁력이 대규모 개발이나 시설 확충이 아닌 골목, 시장, 음식, 말투, 주민의 기억 등 기존 자산을 재해석하는 데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일방적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 상인, 방문객, 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책은 총 8개 장으로 구성해 각 분야별 로컬 전략을 다룬다. 로컬 브랜딩과 스토리텔링, 로컬푸드, 관광, 교통, IT, 기후 대응, 지역공동체 등 영역을 PR 관점에서 연결했다. 특히 관광 분야에서는 관광객 유치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주민이 주체로 참여하는 구조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을 넘어 강릉, 전주, 성수, 북촌, 망원동 등 사례와 함께 플레이스 브랜딩, 경험경제, 프레이밍, 혁신확산, 관계경영, 사회적 자본, 쌍방향 대칭 커뮤니케이션 등 이론을 접목해 정책과 현장에 적용 가능한 방향을 제시했다.
조영석 한국PR협회 회장은 “지역이 스스로 말할 수 있게 돕는 일, 그게 PR”이라며 “현장에서 축적된 PR 전문성이 로컬의 유일함과 만날 때 어떤 혁신이 일어나는지 보여주는 책”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저자들은 출간을 기념해 북토크를 연다. 첫 번째 북토크는 8월 26일 서울 종로 조선살롱에서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