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다시 꿈틀댄다…의심 환자 5명 중 1명 ‘양성’

검사 양성률 일주일 새 4%포인트 올라 20.3%
당국 “중간 수준의 주기적 유행”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중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 양성률이 다시 상승해 20%를 넘어섰다. 중국 당국은 통상적인 주기적 유행이라면서도 고령자와 만성질환자의 중증화 가능성을 경고했다.

2일 연합뉴스가 인용한 중국 현지매체 관찰자망 등에 따르면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 양성률이 지속해서 상승해 지난달 넷째 주(20∼26일)에 20.3%에 달했다고 최근 밝혔다.

전국 병원 외래·응급실의 독감 유사 증상 환자를 대상으로 한 호흡기 검체에서 5건 중 1건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의미다.

당국은 양성률이 직전 주와 비교해 4%포인트 상승했지만 이는 중간 수준의 유행 양상으로, 통상적인 주기적 변동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는 최근 2년간의 유행 흐름과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또한 현재 대부분이 경증 감염 환자이나 노인 또는 만성 기저질환자의 경우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코로나 변이 점유율은 NB.1.8.1 변이 계통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과 연령대별 분포를 보면 중국 남부 지역의 양성률이 북부 지역과 비교해 크게 높았으며 15∼59세 연령층의 양성률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