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세계평화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이자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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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 [연합] |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북한이 최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비핵 3원칙’ 재검토 가능성 시사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일본에서 ‘비핵 3원칙’을 수정하려는 움직임이 노골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일본은 왜 ’비핵 3원칙‘을 수정하려 하는가’ 제목의 글에서 신지로 방위상이 최근 기존 핵 정책 수정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이 같이 밝혔다.
노동신문은 ‘핵무기를 보유하지도, 제조하지도, 반입하지도 않는다’는 일본의 비핵 3원칙이 사실상 사문화됐음에도 최근 들어 ‘비핵 3원칙’의 수정이 공개적으로 제창되고 있다“며 ”해외 팽창과 재침에 환장한 일본의 신군국주의 세력이 핵보유 야망 실현에 달라붙으려 하는 것은 지역과 세계평화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이고 위협“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노동신문은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의 ‘강한 일본 만들기’ 정책에 관해 “본질은 일본을 전쟁 국가로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최근 다카이치 정권이 방위백서 초안에서 우리나라와 중국을 비롯한 주변국들을 ‘위협’, ‘도전’ 등으로 걸고든 것은 명백히 저들의 재무장화, 특히 핵보유의 당위성을 부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 집권 세력이 무모하게 추진하는 군사 분야에서의 정책 변화들은 필연코 이본을 건지기 힘든 파멸의 구렁텅이에 빠뜨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고이즈미 방위상은 지난달 22일 벨기에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과 회담 후 취재진에 “(핵과 관련해) 어떠한 금기도 두지 않고 논의하지 않으면 이제 어느 나라도 혼자 안보를 확립할 수 없다”고 발언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