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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경호 10년전 모습(좌), 제 5회 청룡시리즈 어워즈 수상 모습(우) |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SBS 드라마 ‘김부장’의 인기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우 윤경호의 10년 전 ‘뼈말라 몸매’가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영화 두 편에 동시에 캐스팅 된 그가 배역 소화를 위해 몇 달 사이에 체중을 34㎏이나 빼야 했다는 사연도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상에서는 윤경호가 10년 전 영화 ‘군함도’를 촬영했던 당시의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윤경호의 사진을 보면 갈비뼈와 쇄골뼈가 다 드러나도록 말라, 살이 오른 지금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강제 노역을 당했던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극단적으로 다이어트를 한 것이었다.
윤경호는 2021년 tvN 예능프로그램 ‘어쩌다 사장’에서 ‘군함도’ 촬영 당시 살을 뺀 계기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그는 “봉준호 감독과 영화 ‘옥자’를 하게 됐다. 봉 감독이 살을 좀 찌웠으면 좋겠다고 해서 막 먹고 있었는데 때마침 류승완 감독의 ‘군함도’ 캐스팅 제안이 들어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몸이 이런데 미스 캐스팅 아니었겠냐”라며 “류 감독은 ‘저 배우가 살을 20kg 빼면 캐스팅하겠다’라고 하더라. 오기가 생겼다”라고 했다.
독한 마음을 먹은 윤경호는 “‘옥자’ 촬영을 98kg에서 시작했는데 ‘군함도’ 때 68kg까지 살을 뺐다. 34kg을 감량한 것”이라고 말했다. 공식적으로 알려진 ‘옥자’의 촬영 기간은 2016년 4월 22일 ~ 2016년 8월 27일이며, ‘군함도’는 2016년 6월 17일 ~ 2016년 12월 20일이다. 불과 몇 달 새 살을 크게 찌웠다 뺀 것이다.
윤경호는 “배우 이정재가 ‘암살’을 찍을 때 했다던 식단을 따라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정재 식단은 닭가슴살 5조각과 아몬드 5알, 고추 2개를 한 끼로 구성하고, 삶은 달걀 2개와 방울토마토 3개, 아몬드 5알, 고추 2개를 또 다른 한 끼로 준비해 이를 번갈아 3시간 간격으로 하루 5번 섭취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윤경호는 올해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 ‘김부장’ 등 흥행작에서 조연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쳐 인기가 오르고 있다.
그는 7월 31일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티빙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상을 받은 그는 눈물을 흘리며 “신인상부터 ‘이렇게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있구나, 이들과 함께하는 배우로 이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 그런 자리였다”라며 “혼자서 받을 수 없는 상이다. 함께한 동료들이 있어서 받은 거다“라고 말했다.
또 “이 상은 지금 잘하는 것보다 앞으로 그 자리를 잘 지켜가라는 것이라 생각하고, 우리 모두의 상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히 받겠다”며 “제가 누군가의 밥을 짓는 이야기를 하는 동안 저의 밥을 지어주면서 지켜준 가족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