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나 혼자인 것 같았다”…이혜영, 폐암 졸업 소감 전해

배우 이혜영. [헤럴드POP(현 헤럴드뮤즈) 제공]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배우 이혜영이 폐암 투병 5년 만에 졸업 판정을 받았다.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혜영이는 못말려’에는 마지막 추적검사를 받는 이혜영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검사를 마치고 병원을 나선 이혜영은 “교수님이 뭐라 하시는데 못 알아듣겠고, 결론은 폐가 커졌다더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어쩐지 숨 쉴 때 옛날보다는 편한 것 같더라”고 달라진 몸 상태를 전했다.

이혜영은 “난 아직 완치된 게 아니다. 암이 더 이상 전이되지 않았다는 거고 일단 이 폐암에서는 졸업인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이게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항상 이제 건강하게 살아야 된다”며 “그 건강하게 사는 거 되게 어렵다. 자신한테 얼마나 완벽해야 하는 줄 아냐”고 덧붙였다.

건강 관리법에 대해서는 “가장 중요한 건 스트레스 안 받고, 유산소 많이 하고, 잘 먹고 공기 나쁜 곳 가지 않으면 된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지난 5년을 돌아본 이혜영은 “괜찮다는 얘기를 들으니까 5년 간의 세월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더라. 얼마나 힘들었으면 힘들었던 생각밖에 안 나고, 좋았던 생각은 단 한 개도 안 나는 것 같다. 세상에 나 혼자 있는 것 같았다”고 당시 심정을 고백했다.

이혜영은 “지금 아픈 사람들이 내 얘기를 들으면 정확하게 이해하실 거다. 저처럼 이렇게 끝이 있는 날이 있으니까 여러분들도 기운 내시고 ‘난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해라”고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놓인 이들을 향한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그 스트레스 없애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안다. 몸이 아픈데 어떻게 안 생기겠냐. 그래도 이런 날이 오니까 내가 할 수 있는 거 하고 자기를 좀 잘 다스려서 다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혜영은 2021년 폐암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 없이 폐 일부를 절제하는 대수술을 받은 뒤 5년간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