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문 지속 가능 발전 기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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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체육관광부 청사. [문화체육관광부] |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정부가 지역신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지역 저널리즘의 품질을 제고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8차 지역신문발전 3개년 지원계획(2026~2028)’을 발표했다.
‘지역신문발전 지원계획’은 ‘지역신문발전 특별법(이하 지역신문법)’에 따라 3년마다 수립하는 정책 계획이다. 지난 2004년 ‘지역신문법’ 제정 이후 7차례에 걸쳐 계획을 수립·시행해 왔다.
이번 8차 계획은 인공지능(AI) 중심의 뉴스 생태계 재편, 종이신문 열독률 하락 등 새로운 변화에 직면한 상황에서 ‘지역신문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 강화’를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디지털 전환의 단계적 내재화 및 확산 ▷지역 저널리즘의 공공성 제고 및 지역사회 연계 활성화 ▷지원 체계 효율화 및 맞춤형 지원 강화 등 3대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
먼저 디지털 전환 지원을 강화한다. AI 기반 뉴스 제작, 독자 데이터 분석 및 맞춤형 뉴스 플랫폼 구축 등 지역신문사별 혁신 사업을 다각도로 뒷받침한다.
언론진흥재단이 운영하는 뉴스빅데이터 분석시스템(빅카인즈) 내에 ‘지역이슈 전용 분석 기능’을 새롭게 탑재해 지역신문이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디지털 뉴스 제작 도구를 보급하고, 클라우드 웹호스팅 비용도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 저널리즘의 공공성도 제고한다. 지역 현안 중심의 심층 기획 취재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주체와 연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해 지역 상생 의제를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지역사회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소외계층 대상 독자 구독료 지원, 초·중·고교 대상 지역신문 활용 교육을 지속 추진한다.
지원 체계는 저널리즘 중심 평가를 바탕으로 효율화한다. 기존의 경영·재무 건전성 중심의 기금 지원 대상 선정 기준을 보완해 취재 보도 역량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더욱 중시하는 방향으로 전환한다.
현행 약 30% 수준인 저널리즘 관련 평가 비중을 최대 50%까지 확대하고, 종사자 임금 미체불 및 최저임금 준수, 조세 미체납 등 사회적 책임 이행 여부를 지원 기본 요건으로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성장 역량과 지역 균형을 고려해 유망 신문사가 기금 지원 대상자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아울러 뉴스 제작 관련 직무 인턴 채용, 필수 취재 장비 임대 등 기초 저널리즘 기반 지원을 확대한다.
문체부의 올해 지역신문발전지원 사업 예산은 118억원으로 지난해 83억원 대비 42% 증가했다. 지역신문 역량 지원 사업으로 디지털 취재 장비 임대 지원에 31억원, 지원디지털 전환 지원에 20억원, 기획 취재 지원에 10억원 등이 투자된다. 지역공헌 활동 지원 사업으로는 소외계층 구독료 지원에 25억원, 지역신문 활용 교육 지원에 15억원이 책정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제8차 계획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변화 속에서 지역신문이 지역 민주주의를 뒷받침하는 핵심 공공기반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지역신문이 지역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 건강한 지역 언론으로 뿌리내리고 자립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계획을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