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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지하 터널 [AFP] |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에서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사용해온 터널 여러 곳을 파괴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달 말 휴전에 들어간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모습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이날 밤 공동성명을 내고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알샤키프의 보포르 요새 일대에서 터널 파괴 작전을 벌였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총리와 국방장관의 명령에 따라 이스라엘군이 보포르에서 여러 터널을 파괴하는 작전을 수행했다”며 “해당 터널들은 테러조직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갈릴리 지역을 침공하기 위해 마련한 계획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작전에서 약 700톤(t)의 폭발물을 사용했다며 헤즈볼라의 노골적 휴전 합의 위반에 대응하기 위해서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안보지대에 남아있을 것이며 헤즈볼라가 전력을 재건하려는 모든 시도를 막기 위해 테러기반 시설을 계속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미국의 중재로 지난달 말 휴전에 들어갔으나, 지난 29일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의 자폭 무인기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긴장이 다시 고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