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하,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단독 사회 맡는다

“인물의 내면을 대변해 온 배우 행보 주목”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배우 김민하(사진)가 오는 10월 열리는 제 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나선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해 경쟁부문을 도입한 영화제의 새로운 도약의 여정을 함께할 개막식 단독 사회자로, 현시점 가장 또렷하게 성장하고 있는 배우 김민하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16년 데뷔한 김민하는 스크린과 TV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차근히 쌓아왔다.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애플TV ‘파친코’에서 젊은 ‘선자’를 연기, 시대의 격랑 속에서도 강인한 삶을 살아가는 인물을 섬세하고 밀도 있게 그려내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드라마 ‘조명가게’, ‘내가 죽기 일주일 전’, ‘태풍상사’ 등에 출연했고, 최근에는 영화 ‘하나 코리아’에서 홀로 낯선 세상 앞에 선 탈북민 ‘혜선’ 역을 맡아 탈북 이후 새로운 사회에 적응해 가는 인물의 복합적인 감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김민하는 2025 서울드라마어워즈 국제경쟁부문 여자연기자상, 2025 청룡시리즈어워즈 신인여우상, 2026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여자배우상(라이징스타) 등을 차례로 수상하며 차세대 한국 대표 배우이자 아이콘으로서의 존재감을 확고히 하고 있다.

부산영화제 측은 “이번 사회자 선정은 작품마다 깊이 있는 해석으로 인물의 내면을 충실히 대변해 온 김민하의 독보적인 행보에 주목한 결과”라면서 “다채로운 작품 활동을 통해 진중하면서도 당찬 면모로 관객을 사로잡아온 김민하가 이번 개막식에서 보여줄 안정감 있는 진행이 축제의 위상을 더욱 빛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6일부터 10월 15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10일간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