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AIG 위민스 오픈 첫날 공동 2위,,선두와 2타 차

대회 첫날 공동 2위에 오른 유해란. [사진=THE R&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유해란이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위민스 오픈 첫날 공동 2위에 올랐다.

유해란은 30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랭커셔의 로열 리덤 & 세인트 앤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쿠와키 시호(일본)와 함께 공동 2위에 오른 유해란은 선두 지노 티티쿤(태국)을 2타 차로 추격하며 2라운드를 맞게 됐다.

메이저 3연승에 도전하는 유해란은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는 깔끔한 경기를 했다. 유해란은 후반 들어 15번 홀(파4)서 보기를 범했으나 이어진 16번 홀파4)서 6m 거리의 장거리 버디로 만회했으며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도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아직 메이저 우승이 없는 세계랭킹 2위 티티쿤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내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64타를 쳐 선두에 오르며 유해란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했다.

이번 대회는 유해란에게 단순한 메이저 대회를 넘어 여자골프 역사에 이름을 새길 기회다. LPGA 투어 역사상 단일 시즌 메이저 대회 3연속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단 2명에 불과하다. 1950년 베이브 자하리아스(미국)가 최초로 달성한 이래 2013년 박인비가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현 셰브론 챔피언십)과 LPGA 챔피언십(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US 여자오픈을 연속 제패하며 63년 만에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유해란이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다면 박인비 이후 13년 만이자 역대 3번째로 ‘단일 시즌 메이저 3연승’을 완성하는 대업을 이루게 된다. 유해란은 지난 달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에 성공했으며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2연승을 달성했다.

선두권 판도는 치열하다.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노예림(미국)이 4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올랐으며 일본의 이와이 치지(일본)와 차네티 와나센(태국)이 3언더파 68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홈 코스의 찰리 헐과 로티 워드(이상 잉글랜드)은 2언더파 69타로 로렌 코플린(미국) 등과 함께 공동 8위 그룹을 이뤘다. 국가대표 양윤서는 1언더파 70타로 임진희, 주수빈과 함께 공동 17위로 출발했다.

지난 주 ISPS 한다 스코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신지은은 1오버파 72타로 양희영, 김세영, 이미향과 함께 공동 37위에 올랐다.

유해란과 같은 조로 경기한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2오버파 73타로 부진해 공동 53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신지애와 최혜진도 2오버파 73타로 공동 53위다.

윤이나와 이소미, 김민선7은 3오버파 74타로 공동 75위를, 김효주와 고진영, 김민솔은 4오버파 75타를 기록해 공동 90위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