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주-김새로미 오로라월드 챔피언십 첫날 공동 선두

1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는 김민주.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김민주가 2주 간의 휴식후 재개된 KLPGA 투어 오로라월드 챔피언십 첫날 7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선두에 나섰다.

김민주는 30일 강원도 원주의 오로라 골프&리조트 마운틴-레이크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로 김새로미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김민주는 이로써 지난해 4월 iM금융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후 1년 3개월 만에 두번째 우승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김민주는 이날 4개의 파5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는 등 집중력 높은 경기력을 뽐냈다. 1번 홀(파5)에서 2온 후 4.3m 이글 기회를 버디로 마감한 김민주는 7, 9번 홀의 징검다리 버디로 전반에 3타를 줄였다. 이후 파5 홀인 11번 홀과 13번 홀에서 2.8m와 2.1m 버디를 추가한 김민주는 14, 16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김민주는 경기 후 “오늘 경기 내내 큰 위기 상황이 없었다”며 “전반적으로 티 샷과 아이언 샷이 안정적이었고 퍼트도 잘 들어가 주면서 좋은 흐름을 끝까지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엔 이틀 만에 짐을 싸서 돌아갔다”며 “원래 공식 연습일 때 체력 안배를 위해 18홀을 다 안 돌 때도 많은데 어제는 18홀을 전부 돌며 그린 언듈레이션과 샷 공략 지점을 체크했다. 작년의 아쉬움을 제대로 씻어낸 것 같아 기분 좋다”고 덧붙였다.

1라운드 도중 승리의 V자를 그리고 있는 김새로미. [사진=KLPGA]


지난해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서 2승을 거둔 김새로미도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는 화끈한 플레이로 공동 선두에 나섰다. 김새로미는 1번 홀(파5)에서 핀까지 226.5m를 남겨두고 친 두번째 샷을 핀 50cm에 붙여 ‘탭인 이글’을 잡았다.

김새로미는 “첫 홀부터 이글을 기록해서 너무 기뻤다. 세컨드 샷 지점이 러프였는데 거리도 200m 이상 남은 상황이었다”며 “공이 그린 앞 벙커에 떨어지더라도 굴러서 올라갈 것 같은 느낌이 들어 5번 우드로 공략했는데 예상대로 잘 굴러서 이글로 연결됐다”고 돌아봤다.

홍진영2는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박예지와 함께 공동 3위로 출발했다. 지난 주 일본 원정을 다녀온 이예원은 4언더파 68타로 이지현3와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이예원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았다.

올시즌 2승을 거두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서교림은 1언더파 71타를 기록해 공동 24위로 출발했다. 서교림은 전반에 버디 2개에 보기 4개로 2타를 잃었으나 후반에 버디 3개로 만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