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월드투어’ 6월에 48만 4057명
관광지출액 5914억원, 전년 대비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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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13일 그룹 BTS의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으로 몰려든 팬덤(아미)의 거대한 물결 [연합] |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부산시는 올해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 242만 629명이 부산을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168만 2415명보다 43.9% 늘어난 것으로, 올해 유치 목표 400만명의 60.5%다. 특히 그룹 BTS 공연이 열린 6월에 48만 4057명이 부산에 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대만(47만 7606명) ▷중국(46만 8876명) ▷일본(29만 1141명) ▷미국(21만 9147명) ▷필리핀(9만 3061명) 순이었다. 대만은 전년 동기 대비 54.0% 증가해 상반기 누적 1위(19.7%)를 차지했다. 중국은 90.7% 늘며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고, 6월에는 10만 8000명(22.5%)이 방문했다.
▷미국(+76.4%) ▷프랑스 2만 6889명(+112.9%) ▷호주 3만 8369명(+41.8%) ▷영국 3만 8501명(+24.7%) 등 구미 시장도 대폭 커지며 관광객 다변화 추세를 나타냈다.
관광지출도 늘었다. 한국관광공사의 신용카드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상반기 부산에 온 외국인들의 관광지출액은 591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3.0% 증가하며 전국 평균(+55.0%)을 넘었다.
지난해 해운대구(32.7%)에 쏠렸던 지출 비중이 올해는 부산진구(26.7%) 해운대구(25.9%) 기장군(13.6%) 등으로 다양화되는 추세도 보였다.
6월 외국인 관광객 수와 지출액 최고치 경신에는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이 큰 영향을 미쳤다. 통신사(KT) 및 신용카드(BC)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공연 주간(6.8~14)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반경 3㎞ 내 외국인 유동인구는 73만명으로 전주 대비 341.9% 증가했다.
공연장 일대 외국인 신용카드 매출도 5억 4800만원으로 114.8% 급증했고, 해운대 ‘러브송라운지’(9억 8000만원)와 광안리 ‘드론쇼’(1억 3200만원)에서도 높은 카드매출을 기록했다.
국가별 카드소비 금액은 ▷대만(104억 6000만원) ▷일본(67억 3000만원) ▷미국(49억 4000만원) ▷중국(23억 1000만원)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