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19개 품목 세계 1위
CATL·BYD 배터리 점유율 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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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오성홍기. [게티이미지] |
미국이 첨단 산업 경쟁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고율의 대중(對中) 관세를 부과했음에도 중국 기업들의 세계 시장 장악력은 오히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용 배터리와 전기차(EV)를 비롯한 주요 산업에서 중국 기업들의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미국의 관세 정책 효과가 제한적이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30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주요 제품·서비스 67개 품목의 2025년 세계 시장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중국 기업들은 이 중 약 40%에 해당하는 25개 품목에서 점유율을 확대했다. 중국 기업은 37개 품목에서 세계 상위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중국 기업의 점유율이 감소한 품목은 11개에 그쳐 지난해(15개)보다 줄었다.
세계 시장 1위 품목 수는 미국이 23개로 전년(27개보다 줄었다. 중국은 19개로 전년(18개)보다 증가했고, 일본은 10개 품목으로 1개 늘었다. 특히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에서는 중국 전기차 배터리 업체 CATL이 점유율 40.8%로 1위를 유지했다. 이는 전년보다 4.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도 17%로 1.2%포인트 늘리며 2위를 지켰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파나소닉에너지는 점유율이 하락했다. 이에 따라 중국 업체들의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전년보다 5.4%포인트 증가한 57.8%를 기록했다.
전기차 시장에서도 BYD가 점유율 14.5%를 기록하며 테슬라(11.3%)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 김영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