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일본 구마모토 또 규모 5.8 지진…경남·광주·전남까지 흔들림 감지

[기상청]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일본 구마모토현 해역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우리나라 남부 일부 지역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다. 전날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한 데 이어 하루 만에 다시 지진이 이어지면서 여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19분께 일본 구마모토현 해역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의 영향으로 국내에서는 경남과 전남, 광주 일부 지역에서 계기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지역별로는 경남 남해군과 하동군, 전남 여수시, 광주에서 계기진도 2가 기록됐다.

계기진도 2는 조용한 환경이나 건물 위층에 있는 일부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고, 매달린 물체가 약하게 흔들릴 수 있는 수준이다.

앞서 지난 28일에는 일본 구마모토현 내륙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우리나라 남부를 중심으로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당시에는 남부 지방 곳곳에서 계기진도 3이 관측됐다. 계기진도 3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뚜렷하게 흔들림을 느끼고 정차 중인 차량이 약간 흔들릴 수 있는 정도의 진동을 의미한다.

기상청은 일본 규슈 지역에서 강한 지진이 발생하면 지진파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남부 일부 지역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진 발생 시에는 기상청이 제공하는 지진 속보와 재난 안내를 수시로 확인하고, 불필요한 외출이나 위험 지역 접근을 자제하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