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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 |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드라마 촬영을 앞두고 뇌출혈로 쓰러져 2년 넘게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던 배우 전승재가 끝내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29일 극단 D7 대표이자 배우인 민지혁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승재의 별세 소식을 알렸다.
고인의 빈소는 쉴낙원경기장례식장 특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6시 엄수되며, 화장 후 안성유토피아추모관에 안치될 예정이다.
전승재는 지난 2024년 초 KBS 2TV 대하사극 ‘고려 거란 전쟁’ 촬영을 위해 경기 수원의 드라마 세트장에서 대기하던 중 갑작스럽게 뇌출혈로 쓰러졌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투병을 이어왔다.
그의 안타까운 사연은 사고 발생 약 3개월이 지난 뒤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동료 배우 박지연과 성도현 등은 전승재의 치료를 돕기 위해 후원 계좌를 공유하며 “힘을 주는 기도와 작은 정성이 필요하다. 부디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고, 많은 동료와 팬들이 그의 쾌유를 기원했다.
1979년생인 전승재는 2004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해운대’, ‘코리아’, ‘밀정’, ‘신과 함께-인과 연’, ‘안시성’, ‘싱크홀’, ‘카운트’ 등 다양한 영화에서 인상 깊은 조연과 단역을 맡으며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전승재는 작품마다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소화하며 한국 영화와 드라마 현장을 지켜온 배우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네티즌들은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