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9일 ‘광나루한강공원~광진교’서 개최
여의도·서울 도심 개최 행사에 6807명 참여
한강 위 걷고 달리는 운동에 요가·이밴트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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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여의도공원과 마포대로에서 진행된 ‘쉬엄쉬엄 모닝’ 출발선에서 시민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일요일 아침 서울의 도로와 명소를 시민의 운동장으로 바꾸는 ‘쉬엄쉬엄 모닝’이 두 차례에 걸쳐 6807명이 참여한 호응에 힘입어 여의도와 서울 도심을 넘어 광진교로 무대를 넓힌다.
서울시는 다음달 2일과 9일 광나루한강공원과 광진교 일대에서 세 번째 코스인 ‘광진교 코스’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는 한강 위를 걷고 달리는 운동에 요가와 문화체험, 휴식을 결합해 프로그램을 한층 다양화한다.
쉬엄쉬엄 모닝은 기록이나 순위 경쟁 없이 시민 누구나 자신의 체력과 속도에 맞춰 서울의 주요 공간을 걷고 달리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12월 말레이시아 출장 중 현지에서 운영 중인 ‘카프리 모닝’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시작됐으며 올해 3월 시범운영을 거쳐 이달부터 정기 운영에 들어갔다.
이달에는 12일에 오전 7~9시 여의대로~마포대교 구간에서, 19일과 26일에는 역시 오전 7~9시 서울광장을 출발해 세종대로 사거리부터 숭례문 오거리까지 코스를 진행했다.
앞서 열린 여의도~마포대교 ‘한강 코스’와 서울광장~세종대로~숭례문 ‘도심 코스’에는 총 6807명이 참여했다. 시민들은 평소 자동차를 타고 지나던 도로와 도심 공간을 자유롭게 걷고 달리며 일요일 아침의 색다른 서울 풍경을 즐겼다.
참가자 만족도도 매우 높게 나타났다. 여의대로~마포대교 코스 참가자의 96.1%, 세종대로~숭례문 코스 참가자의 98.1%가 향후 행사에 ‘다시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고, 거주지, 연령, 운동 수준과 관계없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광진교 코스는 광나루한강공원에서 출발해 각자의 체력과 속도에 맞춰 광진교를 걸으며 한강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이번 코스에서는 한강 교각 내부에 조성된 복합문화공간 ‘광진교 8번가’를 활용해 소규모 요가 클래스와 시민 참여형 포토 이벤트를 진행한다. 단순히 걷고 달리는 데 그치지 않고 한강의 색다른 풍경 속에서 운동·문화·휴식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는 이번 광진교 코스를 통해 시민들이 익숙한 한강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운동·문화·휴식이 어우러진 건강한 주말 여가 문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역별 경관과 문화시설을 연계해 시민들이 서울 곳곳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대표 생활체육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앞으로도 시민 의견을 반영해 서울 곳곳의 매력을 살린 코스를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