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I&C 예작, 상하이서 팝업 연다…“中 진출 신호탄”

중한기업진출지원협회 협력…중추절 특수 겨냥
주요 상권 팝업 확대…“온오프라인 유통망 구축”


팝업스토어 운영 협약을 위해 지난 27일 상하이를 방문한 형지I&C 예작 양홍열 사업본부장(오른쪽부터)이 중한기업진출지원협회 이창규 사무총장과 상해정한무역유한회사 박지민 총경리와 의견을 나누고 있다. [형지I&C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형지I&C의 프리미엄 셔츠 브랜드 ‘예작(YEZAC)’이 중한기업진출지원협회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중국 공략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형지I&C는 중국 4대 명절 중 하나인 중추절을 겨냥해 ‘상하이 홍취안루(虹泉路) 팝업스토어’ 운영을 확정했다. 오는 9월 1일부터 9월 말까지 명절 선물 수요를 공략한다. 소비자 반응과 구매 성향을 중국 사업 확대의 데이터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중한기업진출지원협회는 한중 기업 간 교류와 비즈니스 협력을 지원하는 민간 경제 플랫폼이다. 형지I&C와 협회는 양국을 오가며 중국 진출을 위한 실무 논의를 이어왔다. 상하이에서 열린 3차 회동에서 이번 팝업이 결정됐다.

팝업이 열리는 홍취안루는 상하이 민항구 홍차오 생활권에 있는 코리아타운이다. 한국 교민과 중국 중산층, K-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이 높은 젊은 소비자들이 찾는 곳이다. 한국 외식·패션·뷰티 브랜드가 밀집해 중국 진출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평가받는다.

팝업에서는 비즈니스 셔츠부터 캐주얼 셔츠까지 대표 제품군을 선보인다. 현지 소비자들의 제품 선호도와 가격 경쟁력, 디자인 반응을 분석해 상품 기획과 마케팅 전략에 반영할 예정이다. 예작은 국내에서 누적 판매 850만장을 돌파했다.

형지I&C는 협회의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국 주요 거점에서 팝업스토어를 확대할 계획이다. 위챗·샤오홍슈·더우인 등 중국 주요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콘텐츠 마케팅과 라이브커머스도 늘린다. 향후 티몰·징둥·위챗 미니프로그램 등 온라인 플랫폼 입점도 추진할 예정이다.

형지I&C 관계자는 “홍취안루 팝업은 예작의 중국 진출을 본격화하는 출발점”이라며 “브랜드 경쟁력을 검증하고 시장 분석을 거쳐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