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열기 LA에선 81만명 몰렸다...관광효과 10억달러

LA 코리아타운 윌셔광장에서 월드컵 관전행사가 열리고 있다.<LA한인회 제공>


LA 코리아타운 윌셔광장에서 월드컵 관전행사가 열리고 있다.

2026 FIFA 월드컵이 LA카운티에 81만명 이상의 팬을 불러모으며 지역 관광과 경제에 대규모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LA관광컨벤션위원회에 따르면 잉글우드 소파이 스타디움(SoFi Stadium)에서 열린 월드컵 8경기에는 56만여 명이 입장했고, FIFA 팬 페스티벌과 카운티 곳곳에 마련된 10개 공식 팬존에는 25만여 명이 방문했다. 월드컵을 기념한 300개 이상의 지역 행사도 함께 열렸다. 관광객들은 식당과 상점 등을 찾고 주민들은 스포츠바 등에서 경기를 관람하며 지역 상권에 활기를 더했다.

LA관광국은 월드컵의 직접 경제효과가 8억9,2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장기적으로는 LA 관광산업에 10억 달러 규모의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LA는 앞으로도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잇달아 개최한다. 내년에는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슈퍼볼 LXI가 열리고, 2028년 LA 올림픽·패럴림픽도 예정돼 있다. 경제분석기관 엡실론 이코노믹스는 슈퍼볼의 경제효과를 2억3,400만~4억7,700만 달러로 추산했다.

LA시는 1948년 런던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경기장 신축 없이 올림픽을 치를 계획이며, LA국제공항 자동 셔틀(Automated People Mover) 등 교통 인프라를 확충해 '자동차 없는 올림픽'을 추진하고 있다.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관장하는 메트로는 2028년까지 총 200억 달러 규모, 28개 교통 프로젝트를 진행해 철도와 버스, 자전거 인프라를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황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