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AI데이터센터 실질효과론 불지폈다
![]() |
| 이정학 동해시장 |
[헤럴드경제(동해)=함영훈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이정학 동해시장은 28일 “기업이 들어와도 시민의 좋은 일자리가 늘지 않는다면 성공이라고 할 수 없고, 관광객이 늘어도 지역경제가 살아나지 않는다면 시민이 체감하는 성장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힌 뒤 “산업의 변화와 경제의 성장이 시민 삶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30조~120조원 투자로 추정되고 있는 GS그룹의 AI데이터센터 착공을 앞둔 발언으로, 동해시의 노력과 GS그룹,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빅테크 등의 지원이 맞물려 강원도민과 동해시민의 삶이 더욱 좋아지고 도시가 커지도록 국내외 민관 모두 노력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장밋빛 환상에만 젖어 있는 낙관론자에 대한 경계심도 담겨 있다.
이 시장은 “거대한 건물만 들어오고 지역경제와 연결되지 않는다면 우리가 기대하는 데이터센터의 모습은 아니다”라며 “기업에 필요한 행정지원은 적극적으로 하되, 동해시에 실질적인 효과가 돌아올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해시는 데이터센터 건립에 필요한 행정지원과 함께 관련 기업 유치, 지역기업 참여, 지역인재 육성 등 AI 산업생태계로 확장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다만 현재 사업이 초기 단계인 만큼 구체적인 운영방식이나 수요처, 고용 규모, 연관기업 유치계획 등은 향후 사업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기업 및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우선 전력·용수·인허가·산업단지·기반시설 등 기반여건을 점검하는 한편,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기업 유치와 지역상생 방안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AI 데이터센터를 ‘동해에 있는 시설’이 아니라 ‘동해 경제를 바꾸는 산업’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조건적인 기대에도, 막연한 우려에도 치우치지 않고 동해시와 시민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방향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실태 진단과 관련해, “동해시는 인구감소와 청년유출, 지역상권의 어려움이라는 현실과 함께 AI 데이터센터, 동해항, 철도, 관광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동시에 맞고 있다”며“각각의 사업을 따로 추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서로 연결해 동해시 전체의 경제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선9기 동해시정은 AI와 미래산업, 항만과 철도, 관광을 연결한 ‘동해 경제대전환’을 추진하고, 기업유치와 관광산업의 성과를 시민의 일자리와 소득, 골목상권으로 이어지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