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반도체주 급락 출발…마이크론 11%↓, AMD 9%↓

28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732.09포인트(10.84%) 내린 6,023.66으로 장을 마감했고 코스닥 지수는 59.01포인트(7.72%) 내린 705.85로 장을 종료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급락하며 전체 지수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8일(한국시간) 오후 11시 30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5.8% 하락한 1만884.79를 기록 중이다. 마이크론은 10.62% 하락한 804.56 달러에 거래 중이며, AMD도 9.74% 하락한 446.72 달러에 거래 중이다. 인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등도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기업들의 대규모 인공지능(AI) 투자와 중국과의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가 반도체 종목 전반으로 확산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주 중심의 주가 하락은 지수들의 향배도 엇갈리게 만들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2% 상승한 5만2586.94를 기록한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2% 내린 7399.39를 기록 중이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08% 하락한 2만4662.44다.

AI 하이퍼 스케일러인 아마존, 메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발표가 이번 주 후반에 예정돼있어 시장참가자들은 수천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이들의 투자가 실제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지 주목할 예정이다.

로버트 파블릭 다코타 웰스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은 하이퍼 스케일러들의 지출 규모를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막대한 금액을 쓰는 것은 현재 시점에서 무책임하게 느껴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65% 내린 배럴당 81.25달러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