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더 뜨거운 광화문…서울썸머비치, 성인용 피서 콘텐츠 전격 도입

최초 도입된 성인 야간 프로그램
매주 금·토 오후 9시 성인용 가동
무선 헤드셋 활용한 이색 무음 클럽
조명과 버블 어우러진 감성 라운지


수영장에서 DJ의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 [서울관광재단 제공]


[헤럴드경제=김명상 기자] 서울관광재단은 도심에서 무더위를 식히는 ‘2026 서울썸머비치’를 8월 9일까지 광화문광장과 세종로공원에서 운영한다.

올해는 성인 전용 야간 프로그램을 추가해 방문객이 도심 속 물놀이를 즐기는 시간을 늘렸다. 야간 프로그램은 워터웨이브존에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성인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워터슬라이드, 워터버킷, 바운스 수영장 같은 물놀이 시설을 성인 맞춤으로 전환해 MZ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야간에는 무선 헤드셋을 착용하고 같은 음악을 감상하며 춤을 추는 ‘사일런트 웨이브’를 진행한다. 대형 스피커 음향 없이 분리된 상태에서 음악과 물놀이를 동시에 경험하는 방식이다. 매주 토요일 야간에는 조명, 비치볼, 튜브, 버블을 활용해 연출한 ‘웨이브 라운지’를 선보이며 휴식을 제공한다.

‘2026 서울썸머비치’의 사일런트 웨이브를 즐기는 사람들 [서울관광재단 제공]


지난 24일 첫 야간 프로그램으로 시행한 ‘사일런트 웨이브’는 정원 300명 예약이 조기 마감됐다. 당시 현장을 방문한 프랑스 국적 관광객은 “서울에서 궁을 배경으로 도심에서 물놀이와 DJ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게 놀랍다. 대형 스피커가 아닌 각자 헤드셋을 쓰고 여름밤을 즐기는 풍경은 이색적이고도 신선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서울썸머비치는 ▷워터웨이브존 ▷플레이웨이브존 ▷플레이마켓존 등 3개 공간으로 구성한다. 당초 계획보다 종료 시간을 1시간 늘려 오후 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서울썸머비치 워터웨이브존 야간 전경 [서울관광재단 제공]


워터웨이브존은 매일 총 6부제로 운영하며 동시 입장 인원은 안전을 고려해 회차당 700명으로 제한한다. 플레이웨이브존의 샌드아지트는 총 9부제로 운영하며 전국 모래를 활용해 해변 분위기를 연출했다. 회차당 입장 인원을 50명으로 제한해 네이버예약 사전예약제와 현장 입장을 병행한다. 플레이마켓존은 푸드트럭과 소상공인 플리마켓이 입점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권혁빈 서울관광재단 관광산업본부 본부장은 “올해 서울썸머비치는 개최 이래 최초로 도입한 야간 특화 콘텐츠와 먹거리 확대로 낮부터 밤까지 즐길 수 있는 온전한 여름 축제로 완성됐다”며 “밤까지 이어지는 관광객의 발길과 소비가 서울 곳곳으로 확산돼 야간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24시간 살아 움직이는 글로벌 도시 서울’ 실현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