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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P] |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계열 매체가 멜라니아 트럼프 미국 영부인의 암살을 선동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20)도 위협 대상에 올랐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와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와 연계된 타스님 통신은 이날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부인이 자주 찾는 장소를 지목해 공격을 부추기는 2분 길이 영상이다.
영상에는 영부인의 차량 행렬이 뉴욕 시내를 지나는 장면과 시내 여러 장소가 담겼고, 그가 이용한다는 명품 매장 이름도 등장했다.
이어 영부인이 온라인으로 주문한 의류에 독성 물질을 묻히는 방식을 거론했다. 실명이 언급된 스타일리스트 3명을 거액으로 매수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영상은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배런 트럼프, 우리를 기다려라”라는 문구로 끝난다. 이 영상은 러시아 국영방송 RT 계정 등을 통해 소셜미디어에 빠르게 확산했다.
미 비밀경호국(SS)은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밀경호국 공보 담당관은 뉴스위크에 “비밀경호국은 해당 영상을 인지하고 있으며 경호 대상에 대한 위협으로 인식될 수 있는 모든 사안을 조사한다”며 “작전 보안 문제로 경호 정보에 관한 사안은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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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런 트럼프. [AP] |
멜라니아 여사와 배런은 24시간 경호를 받는다. 백악관과 뉴욕 트럼프타워,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골프클럽,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등 트럼프 대통령 소유 시설도 삼엄한 경비 아래 있다.
트럼프 대통령 가족을 겨냥한 이란의 선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주 테헤란 곳곳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가족의 죽음을 요구하는 대형 옥외광고물이 걸렸다.
한 광고물에는 멜라니아 여사와 이방카, 배런의 사진이 눈을 감은 모습으로 실렸다. 다른 광고물에는 ‘피에는 피로’라는 문구가 실렸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도 표적으로 지목돼 왔다.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의 참석차 방문한 튀르키예에서 이란의 위협 때문에 새 에어포스원 대신 구형 기종으로 갈아타고 이동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달 들어 공개 일정을 거의 잡지 않았다. 지난 금요일 백악관 출입기자단(WHCA) 만찬에도 불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