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쿠팡 상하차? 난 법적 자격 안 돼”…비판에 “본인 앞가림이나”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 [헤럴드POP(현 헤럴드뮤즈) 제공]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쿠팡 상하차라도 해라”는 비난에 “난 법적으로 그 일을 할 자격이 되질 않는다”고 반박했다.

지난 26일 고영욱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나에 대한 댓글이나 게시글을 보면 ‘징징대지 말고 쿠팡 상하차라도 해’라고 하는 사람들이 꼭 있는데 약속이나 한 듯 창의적이지도 않고 전혀 재미도 없는 말을 똑같이 반복한다”고 적었다.

이어 “다소 귀찮지만 한마디 하자면 지능이 떨어지는 건지 내가 그간 했던 말들의 맥락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모양”이라며 “다행히도 먹고사는 데는 지장이 없으니 내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밝혔다.

고영욱은 “날 참견할 아까운 시간에 부디 본인들 앞가림이나 잘하며 살길 바란다”고 적으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인 누리꾼들에게 날을 세웠다.

[헤럴드POP(현 헤럴드뮤즈) 제공]


이 글은 일본 성인비디오(AV) 배우 활동 가능성을 언급해 논란이 된 직후 올라왔다. 고영욱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구직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일본 남자 AV 배우가 부족하다는 말을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법적으로 가능하다면, 법이 허락한다면”이라고 적었다.

해당 발언에 비판이 쏟아졌고 일부 누리꾼은 “쿠팡 상하차라도 해라”는 댓글을 남겼다.

고영욱이 말한 ‘법적 자격’은 지난해 1월 시행된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제19조의2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조항은 성범죄 등 특정 범죄로 금고 이상의 실형을 받은 사람이 퀵서비스나 음식 배달 같은 이륜차 배송 업무인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종사자가 되는 것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적용 대상은 퀵서비스와 음식 배달 등 이륜차 배송 업무여서 물류센터에서 짐을 싣고 내리는 상하차는 포함되지 않는다.

[뉴시스]


이런 지적이 나오자 고영욱은 27일 엑스에 해당 내용을 옮긴 뒤 “친절한 기자분이 미처 몰랐던 부분까지 알려 주셨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래도 난 디스크 수술을 했던 사람이라 허리는 평생 조심하며 살아야 한다”며 “나같이 허리 부실한 사람은 무리”라고 덧붙였다.

고영욱은 지난 1월에도 “정확히 13년 8개월 21일간 하릴없이 실업자로 보냈다”며 “사랑하는 우리 개들 사룟값 벌 방법은 없는 걸까”라고 토로했다.

1994년 룰라로 데뷔한 고영욱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미성년자 3명을 상대로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2013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이 확정됐고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연예인 최초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 명령을 함께 받았다. 2015년 7월 만기 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