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기연 전 대표 5년 소임 마무리…서울관광재단, 차기 수장 공모 착수

지난 25일 본사서 임직원 참여 퇴임식
관광인으로서 지속적 서울 응원 다짐
지난 13일 신임 대표 공모 절차 착수


퇴임을 앞두고 소회를 전하는 길기연 전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헤럴드경제=김명상 기자] 서울관광재단을 5년간 이끌어 온 길기연 전 대표이사가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새 리더 선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관광재단은 길기연 전 대표이사의 임기가 종료됨에 따라 신임 대표이사 선발을 위한 공개 모집 절차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길 전 대표는 2021년 7월 취임 후 2차례 연임을 거쳐 총 5년간 재단을 이끌었다. 지난 25일 본사에서 진행된 퇴임식에는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길 전 대표 재임 기간 중 서울관광재단은 등산과 축제 등 서울 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했다. 도심등산관광센터(북한산·북악산·관악산점)를 개소해 산악 관광을 활성화했고,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썸머비치와 서울빛초롱축제·광화문 마켓을 개최했다. 2025 광화문 마켓·서울빛초롱축제에는 약 740만명이 방문했다. 현재 진행 중인 2026 서울썸머비치는 야간 콘텐츠 운영, 행사 구역 확대 등으로 시민과 관광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2025 서울썸머비치에서 모래놀이와 휴식을 즐기는 방문객 [서울관광재단 제공]


제단은 체험형 콘텐츠 강화에도 공을 들였다. 서울 대표 기념품점인 서울마이소울샵을 6개 직영점으로 확대했고, 한류 체험 센터인 ‘서울 컬쳐 라운지’는 정규·상시 프로그램 386회, 누적 방문객 4만4040명을 기록했다.

또한 서울은 국제협회연합(UIA) 발표 2025년 국제회의 개최 건수 아시아 1위(세계 3위), 글로벌 트래블러 선정 ‘세계 최고 마이스 도시’ 11년 연속 달성 등 주요 국제지표에서 성과를 냈다.

길 전 대표는 “서울의 일상을 담은 콘텐츠가 앞으로도 서울 관광의 깊이를 만들 것”이라며 “직함은 내려놓지만 한 사람의 관광인으로서 서울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재단 임원추진위원회는 지난 13일 공개모집 공고를 내고 신임 대표이사 선발 절차에 착수했다. 선발된 대표이사는 국내외 관광 마케팅, 마이스 산업 육성, 관광 자원 개발 및 상품화 등 서울 관광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무를 총괄한다.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이며, 임기 만료 후에는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