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차례 외무차관급 회담 진행
“기술·정치적 협의 앞으로도 계속”
“기술·정치적 협의 앞으로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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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 연안에서 오만만을 통과하는 선박들이 포착됐다. [AFP] |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두고 무력 충돌을 벌인 가운데 양국이 통항 문제에 대한 협의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고 이란 외무부가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란 국영 IRIB 방송에 따르면 이날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지난 금요일과 토요일 테헤란에서 오만과 여러 차례에 걸쳐 외무차관급 회담을 진행했다”면서 이같은 상황을 전했다.
이란과 오만은 상대의 주권적 권리를 존중한다는 전제 아래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의 안전한 통항을 관리하기 위한 공통 원칙과 운영 메커니즘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고 바가이 대변인은 설명했다.
그는 “논의는 매우 생산적이었으며 유의미한 진전이 있었다”면서 “양국 간의 기술·정치적 협의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항 상황에는 아직 어떤 변화도 없다고 바가이 대변인은 덧붙였다.
이란은 미국과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를 근거로 호르무즈 해협의 독점적 통제권이 전적으로 자국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이란이 설정한 항로를 벗어나 해협을 통과하려던 선박을 공격했다.
미국은 이번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이란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공습 범위가 확대되면서 전면전 재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